5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에서 리히터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반경 300㎞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출처=미국지질조사국(USGS).© 뉴스1
(시드니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5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에서 리히터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동브리튼주(州)의 주도 코코포에서 남서쪽으로 133㎞ 떨어진 곳의 지하 63.1㎞ 지점이다.
USGS는 지진 발생지점 반경 300㎞이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도 "반경 300㎞ 이내에 위험한 파도를 동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지만 쓰나미가 하와이에 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브리튼섬의 주도 라바울 소재 라바울 호텔의 오너 수전 맥그레이드는 "수영장의 물이 바깥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강력한 진동이 도시 전체를 흔들었다"며 "그러나 아직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주 북부, 인도네시아 동부에 있는 파푸아뉴기니는 연간 1만5000여회의 지진이 발생해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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