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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키우는 스타들의 특별한 육아법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5.05.06일 11:57
흔치 않은 확률로 태어나는 쌍둥이들의 모습이 단순히 재롱 피우는 모습이나 예쁜 모습에 대한 관심에 그치지 않고 쌍둥이들을 키우는 스타들의 육아법, 사용하는 물건, 사소한 일상 등 모든 것이 관심의 중심에 있다.

가장 뜨거운 이슈를 몰고 다니는 스타 부모들의 쌍둥이 육아법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눈길을 끌고 있는 스타 부모의 각기 다른 쌍둥이 육아 비법을 살펴봤다.

◇ 이영애, 먹고 바르는 것에 신경쓰는 자연주의 육아



최근 이영애가 JLOOK을 통해 작품 소식, 가족에 관한 근황을 전했다.

"제가 아이들이 태어나서부터 1년 반 동안 모유수유를 했거든요. 매일 모유를 얼마나 먹였는지, 이유식은 뭘 먹였는지 수첩에 기록해뒀어요. 그렇게 한 2년 넘게 쌍둥이가 먹는 것을 챙기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한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지난해 2월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을 통해 이영애가 전한 말이다. 이영애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자연주의를 실천하는 쌍둥이 육아맘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는 것보다 쌍둥이 육아가 6배는 힘든 것 같다"는 그는 "쌍둥이를 위해 시골로 이사해 살고 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영애는 이란성 쌍둥이인 아들 승권, 딸 승빈의 성장, 건강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모였다. 직접 텃밭에서 블루베리, 상추, 가지, 토마토 등을 직접 재배해 먹이고 저염식 식단을 고집하는 등 친환경을 실천하는 모습이었다.

평소 이영애는 아이들의 먹거리 뿐 아니라 몸에 바르는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아이들이 바르는 화장품은 화학 성분을 일일이 따져보고 비누는 직접 만들어 쓸 만큼 관심이 많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영애는 최근 제이룩 화보를 통해 복귀작 '사임당, 더 히스토리'에 관한 소식을 알리며 쌍둥이 자녀와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20년을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았다. 이제는 승권, 승빈이 엄마로 살고 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배우 이영애도 행복했지만,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난 지금의 삶 또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 이휘재, 친구처럼 놀아주는 아빠 육아



화려한 전성기를 맞고 있는 프로그램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쌍둥이 아빠 육아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이가 바로 이휘재다. 지난해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아내 없이 아이들과 있는 것을 불안해하고,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돌발 행동을 보이면 어쩔 줄 몰라 하던 그는 이제 동료에게 실질적인 육아 조언을 해주는 육아 고수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방송에서 집에 방문한 레이먼킴과 김지우가 육아 고충을 토로하자 "우리 애들도 그랬다. 지나가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안심시키는가 하면 아이 돌보기를 어려워하는 김지우를 향해 육아에 달관한 듯 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능숙하고 여유로운 육아 고수의 모습을 비췄다.

프로그램에서 '육아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휘재는 친근한 놀이 육아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격이 각기 다른 두 아이를 재미있는 몸짓과 말투로 한꺼번에 집중시키는 육아 비법을 선보이고 있는 것. 아이들과 함께 놀 때 작은 행동에도 크게 리액션하고 웃어주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나중에 친구같이 편한 아빠 될 것 같다", "저렇게 놀아주는 아빠가 최고"라며 이휘재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이휘재는 최근 한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동네로 이사했다"고 밝혀 쌍둥이 육아의 신 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 슈, 씩씩하고 밝은 엄마의 긍정 육아



이제 '라둥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해진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의 엄마 슈는 SBS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개구쟁이 두 딸을 쉴 새 없이 쫓아다니며 힘들고 지칠 법한 상황에서도 밝게 웃어 넘기거나 딸들을 향한 긍정적인 육아관을 밝히며 인기몰이 중이다.

평소에도 슈는 방송 등 매체를 통해 긍정 육아에 대한 생각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본인과 남편이 사이좋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칭찬을 많이 듣는 등 긍정적인 환경에 노출돼야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육아관이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일란성 쌍둥이인 두 아이가 소란을 피우거나 말썽을 부려도 가급적 혼내지 않고 지켜보다가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세심한 육아법도 주목 받았다. 지난 2일 방송에서는 물건을 차지하기 위해 때리며 싸우는 라희와 라율을 지켜보며 "서로 양보를 못할 것 같으면 이 물건을 내가 가져가버린다. 양보하지 않으면 이 물건은 아예 가질 수 없다는 걸 어렸을 때부터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슈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들이 걸그룹을 하겠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가 해봤으니까 반대할 생각은 없다. 슬럼프가 올 때 극복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답하며 긍정적인 육아관을 내비추기도 했다.



편집: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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