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결혼 적령기를 넘긴 노총각은 농촌에, 노처녀는 도시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가 발표한 '중국가정발전보고 2015'에 따르면 미혼 남성 대다수는 농촌에 거주하고 있었고 미혼 여성 대다수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 중 남성의 경우에는 또래 여성과 결혼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져 나이가 어린 여성을 배우자로 삼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도시 남성이 농촌 여성과 결혼하는 경우도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빈곤지역의 농촌 남성이 결혼하기 가장 어려운 집단이 됐다. 특히 50세 이상 농촌 남성의 미혼율은 전체 미혼 인구의 2%를 넘어 평생 독신으로 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상의 미혼 여성은 도시 여성 비율이 농촌 여성보다 훨씬 높았다. 보고서는 "도시 여성들은 교육수준이 높고 경제적 자립도가 커 자신의 성공을 추구하느라 결혼을 미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가계획생육위원회의 이번 보고서는 정부에서 처음으로 작성한 가정발전 보고서로 중국 전역의 3만2천5백개 가정을 대상으로 작성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