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옌타이)박영철 기자= 산둥성조선족배구초청경기가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와 원덩시 등 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9일 오전 옌타이시 화러(华乐)체육관에서 뜻깊게 진행되었다.
인사를 하고 있는 산둥지역 회장단.
옌타이 조선족노인예술단 악대팀이 현장에서 연주를 하면서 분위기를 돋군 가운데 각 팀의 입장식과 회장단 인사말이 있었다.
옌타이 조선족배구협회 강신일 명예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년동안 옌타이와 웨이하이배구협회에서 매년 왕복 경기를 진행하여 왔으며 이번에 칭다오배구협회에서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명실상부하게 산둥성조선족배구경기로 거급나게 되었다.”면서 “오늘 경기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엄학진 회장)에서 남/여 각 2개 팀, 옌타이조선족배구협회(현용필 회장)에서 남/여 각 2개 팀, 웨이하이조선족배구협회(정문철 회장)에서 남자 1개 팀, 여자 2개팀, 원덩배구협회(황매화 회장)에서 남자 1개 팀, 여자 2개 팀 등 1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긴장한 각축전을 벌였다.
하룻동안의 경기 결과 남자조에서는 칭다오, 옌타이, 원덩, 웨이하이가 각각 1등부터 4등을 하였고 여자조에서는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원덩팀이 차례로 1등~ 4등을 하였다.
옌타이조선족배구협회(강신일 초대 회장)는 2012년도에 설립, 현재 40여 명 회원이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개발구에서 정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협회는 옌타이지역에서 배구를 좋아하는 조선족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제 1회 산둥성조선족배구경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칭다오에서 제2회가 진행될 계획이며 앞으로 각 도시에서 윤번으로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