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당정간부의 기업체겸직을 대대적으로 정리하면서 이른바 락하산인사가 크게 줄었다고 인민망이 20일 보도했다.
인민망은 시가총액 기준 전국의 100대 기업에서 퇴직관료 출신 독립리사는 22명뿐이며 대부분 특정 령역의 전문가, 학자 혹은 기업인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락하산 독립리사가운데 급여가 가장 높은 사람이 중공중앙규률검사위원회 처장을 지낸 우녕(于宁)으로 북경은행에서 년봉 46만 6000원, 경동방(京东方)A에서 15만원을 받고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독립리사제는 대주주와 경영층의 전횡을 막아 기업의 리익을 보전하고 중소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상장회사는 매년초 리사회명단을 정부에 제출해야 하며 일부 회사는 독립리사의 년봉을 공개하고 있다.
독립리사제 출범이후 리사명단에 퇴직관원들이 빈번하게 등장하면서 기업들이 이들의 관계와 인맥을 리용하려 한다는 비난이 비등했다.
중국은 2013년 10월 '당정간부의 기업겸직문제에 대한 의견'이라는 제하의 18호 문건을 통해 현직 혹은 현직이 아니더라도 퇴직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당정간부의 기업체 겸직을 금지했다.
공직에서 나가거나 퇴직한 관원들의 경우도 엄격한 통제와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