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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점추적]일본어, 영어에 《밀린지》오래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5.28일 12:43
[일본어교육의 현주소2]

-전국 조선족 산재지역 학교의 외국어교육현황 알아본다

현재 일본 도꾜대학 법학원에서 2년째 석사공부중인 최진우학생. 그는 2009년 대학입시에서 624점(그중 일본어 142점)의 총점수로, 길림성 12등의 우수한 성적으로 북경대학 법학원에 입학했다. 하지만 주변을 놀래운건 그의 대학입시 성적뿐이 아니다.

소학교때부터 학교에서는 영어를, 과외로 일본어를 배우던 최진우는 초중에 올라가자 학교에서는 일본어를 배우고 과외로 영어대화반에 다녔다. 대학입시가 끝난후 그는 대학입학통지서를 받기전까지 외국어학원을 찾아 외국인 강사로부터 영어과외를 받으며 외국어실력을 쌓아갔다.

전국의 《정예》들만 모인다는 북경대학에서 조선어(한국어), 한어, 영어, 일본어 4개국 언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최진우는 대학입학 초기부터 동창들의 선망의 대상이였고 《인기스타》였다. 특히 대학교 1학년때 일본어 국제1급시험에 통과되여 일본류학의 기회를 취득했을뿐더러 TOPIK(영어등급)시험에도 무난히 통과하며 동창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의 모교인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4년전인 2011부터 이미 일본어과목이 취소됐다. 하여 현재 고중 2, 3학년을 제외한 4개 학년에서는 외국어로 영어만 가르치고있으며 일본어교원들은 후근 등 다른 일터로 배치받거나 학교를 떠났다.



학생들의 일본어수업을 지켜보고있는 길림시조중 신경철교장(뒤줄 왼쪽 첫번째)./사진 차영국기자

산재지역 대부분 학교 일본어과목 취소

기자는 취재중 길림성내 산재지역에서 길림시조선족중학교와 장백현조선족중학교,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둥 소수의 조선족중학교에만 일본어과목이 아직도 《현존》해있는외 거의 대부분 학교에서 이러저러한 주, 객관원인으로 일본어과목을 취소한것을 발견했다.

《길림시조중이 존재하는 한 일본어과목은 없어지지 않는다.》길림시조중의 신경철교장의 몇년전에 내뱉은 이 한마디는 많은 조선족학교들에 널리 전해졌으며 립지가 뒤흔들리는 많은 일본어교원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9년제학교와 6년제중학교, 독립고중 등을 통털어 도합 21개 소(부)의 조선족중학교를 갖고있는 료녕성은 대련에서 영어 한과목만 가르치는외 기타 지역은 전부 영어와 일본어 교육을 병행하고있었다. 최근 몇년간 료녕성의 대학입시에 참가하는 조선족학생수는 700명좌우, 영어와 일본어 학생은 3 대 1 비례로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고 료녕성기초교육센터 민족교육교연부 강만석주임은 소개했다.

흑룡강성의 경우는 이러하다. 할빈조선족제1중학교에서는 초중에서만 일본어를 선택과목으로 가르치고있고 할빈조선족제2중학교에서는 일본어가 초, 고중에서 없어진지 15년이 되였으며 직업고중의 근 50명 학생들이 일본어를 배우고있었다.

내몽골의 유일한 조선족중학교인 울란호트조선족중학교에서도 일찍 1990년에 이미 일본어교육을 취소했다고 도련화교장이 소개했다.

조선족대졸생들 후배들에게 영어 가르칠것을 호소

료녕성 각지 조선족중학교들에서는 중한수교 직후인 1992년 9월 새학기를 시작으로 초중1학년부터 영어과목을 설치했다면서 그 계기에 대해 강만석주임은 세가지로 귀납했다.

첫째, 당시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컴퓨터 술어가 전부 영어발음을 딴 외래어로 되였기에 교육부문에서는 영어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 둘째, 학부모들이 한국, 일본 등 나라에 많이 나가기 시작하면서 글로벌시대에 영어가 세계어로 변모해가는 현실을 파악하고 각 학교들에 영어과목을 설치할것을 요구했다. 셋째, 영어전업(사범)을 졸업한 조선족 교원대오가 대량 일터에 배치받았다.

장백현조중 허흥규교장의 말이 대부분 조선족학교에서 일본어를 취소, 혹은 일본어생을 감소시킨 리유를 대변한다.《일본어생을 모집하는 대학교가 극히 적다. 대학에 입학했거나 사회에 진출한 옛제자들은 중학교때 일본어를 배우면 대학교에 입학한후 일본어전업외의 기타 전업에서는 일본어가 쓸데없다고 반영한다. 취직시에도 영어생들은 구미, 중국, 한국 회사 등 다양한 선택범위가 있지만 일어생들앞에는 일본회사라는 〈외길〉밖에 없다. 그들은 후배들에게 영어과목을 잘 가르쳐달라고 모교에 호소한다.》

산재지역 학생들의 우리 말 수준제고가 《급선무》

산재지역의 대부분 중학교교장들은 지금은 일본어냐? 영어냐?를 갖고 옴니암니 캘 때가 아니며 급선무는 우리 민족 학생들에게 북경의 인민교육출판사의 한어교과서를 보급하느냐 아니면 연변교육출판사의 조선어문교과서를 보급하느냐를 속히 확정하는것이라고 밝혔다.

교장들이 반영한데 따르면 많은 산재지역 학교들에서는 현재 조선어문과목외의 전부 과목수업을 한어로 된 인민교육출판사(북경)의 교과서를 을 사용하고 평소에도 한어로 교류하다보니 조선족학생들의 조선어수준이 엉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규모가 큰 도시 학교 학생들의 경우가 더욱 엄중했다. 이리하여 교장들은 조선족중학교들에서는 전부 조선어교과서로 교체하여 수업하도록 해줄것을 교육행정부문에 호소했다.

민족의 언어를 보존하는것이 급선무인가? 아니면 학생들의 향후 주류사회에 더 빠른 적응을 위해 계속 한어교과서를 사용해야 하는가? 해당 부문의 귀추가 주목된다.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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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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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우리말을 먼저 잘 배우고 그 담으로 한어를 잘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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