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중국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닷컴)의 한국어 방송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흑룡강신문> 서울지사(지사장 나춘봉)는 최근 서울 광진구청과 협약을 맺고 화상을 통한
양방향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생생말틀 중국어’(사진) 원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흑룡강신문 서울지사장 나춘봉씨
중국CCTV ‘한국어방송’ 위탁운영
[CCTV.com 한국어방송] 김경애 기자 =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의 한국어 학습만큼이나 한국의 중국어 교육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09년부터 중국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닷컴)의 한국어 방송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흑룡강신문> 서울지사(지사장 나춘봉)는 최근 서울 광진구청과 협약을 맺고 화상을 통한 양방향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생생말틀 중국어’(사진) 원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광진구에 있는 서울 용곡초등학교에서는 최근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얼빈 스튜디오의 교사와 용곡초 학생들이 모니터를 통해 소통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쌍방향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통해 방송에서 제공하는 중국어 교육 콘텐츠 프로그램이다. 강사는 중국중앙방송에서 원어민 1명과 한국인 보조교사 1명, 초·중학교에서 방과후학교 담당교사 각 1명이 배치된다.
학생들은 모니터를 통해 중국 현지 교사의 동작을 따라 하며 큰 소리로 단어를 읽었다. 원어민 교사에게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도 들을 수 있었다. 한 5학년 담임교사는 “국제화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이 된 중국어 실력을 향상시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양방향 중국어 수업을 통해 중국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고 학생들이 국제적 마인드로 성장할 수 있는 학습의 기회가 부여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수업을 지켜본 학부모 김아무개씨는 “실생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아이들도 즐겁게 수업을 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업료는 광진구청에서 지원하고, 용곡초는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주 5회(각 30분), 구의중학교는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주 2회(각 60분) 진행하고 있다. (02)782-8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