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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선수들에게 별명을 달아주자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6.17일 11:15

귀신같이 승부수를 띄워 하신(河神)이라고 불리우는 하태균선수/김룡기자

유명한 축구선수들에게는 그에 어울리는 별명들이 있다. 축구선수가 본인의 고정적인 이름외에도 다른 별명이 더 있다는것은 그가 그라운드에서 축구를 둘러싼 특별한 개성이나 우수함이 축구팬들에게 깊이 인식되였기때문이다.

그만큼 별명이 있는 축구선수는 력대로 내려오면서 경기에서 뛰여난 경기수준을 보여왔으며 팬들에게 깊은 사랑과 애대를 받아왔고 기억속에 오래동안 남아있다.

한국 축구스타들인 홍명보는 《영원한 리베로》, 안정환은 《반지의 제왕》,김태영은 《마스크맨》,이운재는 《거미손》, 박지성은 《순둥이 맨유맨》, 박주영은 《국보급킬러》, 김남일은 《진공청소기》, 차범근은 《갈색폭격기》, 이천수는 《미꾸라지》 등등...

국외 축구스타들인 호나우두는 괴물이라는 뜻의 《페노메노》였고 베컴은 《프리킥의 마술사》,웨인 루니는 《축구신동》, 리오넬 메시는 《제2의 마라도나》, 호나우딩요는 《외계인》,지네딘 지단은 《그라운드의 사령관》, 펠레는 《축구황제》 등 이루다 헤아릴수 없다.

《남에는 매현, 북에는 연변》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전국적인 축구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면서 연변을 《축구의 고향》으로,길림성축구팀을 《동북호랑이》라고 부르게 된 계기가 됐던 지난 세기 50~60년대 연변축구건아들에게도 재미있는 별명들이 붙어있었다.

그 시기 이름날린 선수들이였던 리광수는 경기장 중간통로를 개척하고 공격돌파를 조직하는 《땅크》라는 별명을 얻었고 쏜살같이 슛하는 《대포》지청룡·박완식, 변선에서 번개같이 날랜 《제비》동경춘,《변선날개》문정오, 공중에서 머리받기로 소문난 《무쇠골》 최철봉, 공을 잘 빼앗고 사람을 잘 지켜보는 《집게》김익갑, 떠오르는 공을 잘 받아차는 《기계다리》김홍석, 날아오는 공을 맵시있게 처리하는 《도리깨》김동하, 꼴문을 잘 지키는 《철문》박장수, 용감하고 과감하게 싸우며 고생도 죽음도 두려워하지않는 《특공대》정종섭, 순간적으로 빠르게 문쏘기위치를 잘 차지하는 《참새》손중천 등 선수들마다 특색과 개성을 갖춘 별명들이 있었다.

지난세기 90년후반 중국직업축구련맹경기가 시작되면서 갑급리그시절의 연변축구선수들도 례외가 아니였다. 당시 전국갑급리그 전장에서 활약하면서 전국적으로도 소문난 축구선수들이였던 고종훈은 《미드필드 발동기》라고 불리웠으며 김광주선수는 《프리킥 전문가》,리홍군선수는 《연변의 마라도나》,하프선수 방근섭은 빠른 속도로 《은제비》로 불리웠다.

그러나 아쉽게도 연변팀의 현재 축구선수들은 별명이 별로 없는줄로 알고있다. 하태균선수가 귀신같이 승부수를 띄워 《하신》(河神)이라고 불리우고 꼴키퍼 지문일선수가 위험한 뽈을 잘 막아내 《거미손》으로 불리우기 시작했을뿐 연변팀의 기타 선수들에게는 아직 이렇다할 적절한 별명들이 붙어있지 않다.

물론 갑급리그이후 저조한 경기성적으로 특별히 괄목할만한 축구선수들이 없었고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애대하는 축구선수들이 나타나지 않았던것도 그 원인의 하나라고 볼수있겠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좀 달라진것 같다. 연변팀이 갑급리그에서 계속되는 선전의 모습을 보여주고있고 경기성적이 날따라 되살아나면서 우수한 우리의 축구선수들도 팬들의 시야에 점점 들어오고 뚜렷이 각인되여가고있는 시점이다.

얼마전 길림신문 축구평론원인 민함씨가 연변팀의 축구선수들에게 별명을 달아주었는데 매우 잘한것 같다. 민함씨가 달아준 별명들이 꼭 그 선수의 개성과 현실에 맞는 별명이라고 단언할수는 없지만 우리 선수들의 그동안의 노력과 개성에 대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담긴 적절한 점검이고 평가라고 보아진다.

민함씨가 붙여준 우리선수들의 별명들을 보면 《거미손》- 지문일, 《현장캡틴》- 최민, 《공중장벽》- 조명, 《강한 덫》- 강홍권, 《쐐기》- 오영춘, 《공병》- 배육문, 《특공병》- 리훈, 《무한질주》- 찰튼, 《비수》- 김파, 《해결사》- 하태균, 그리고《총사령관》- 박태하…등이다.

각설하고, 이제 우리 축구팬들은 연변팀의 향후 더욱 멋진 경기에 의해 배출될 더 많은 우리 선수들의 독특하면서도 개성있는 별명들이 탄생할것을 기대한다. 축구팬들이 만든 연변축구선수들의 별명은 연변축구의 휘황과 함께 연변축구 력사의 한페지에 오래오래 기록될것이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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