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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어 맥용 오피스 최신 버전을 공급하며 애플 기기 사용자를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MS가 맥용 오피스 2016 버전을 공개하고 오피스365 가입자를 대상으로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피스365에 가입한 맥 사용자는 MS 오피스 2016 버전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미가입자는 오피스365에 먼저 가입한 후 이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1대의 PC나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365 퍼스널은 월 8천900원, 최대 5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365 홈은 1만1천900원이다.
오피스365의 가입을 원치 않는 사용자는 9월에 출시되는 패키지 버전을 구입할 수 있다.
MS는 지난 3월 맥용 오피스 2016 프리뷰 버전을 공개한 지 5개월만에 정식 버전을 내놨다.
맥 오피스 2016 버전은 아이패드용 오피스앱처럼 작성한 문서를 1TB 원드라이브에 저장해 놓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이를 불러 편집할 수 있다.
맥 사용자는 개인용 원드라이브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와 쉐어포인트에서도 맥오피스 신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맥 오피스 신버전은 윈도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버전과 달리 애플 레티나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맞게 그래픽을 최적화해 고해상도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다. 맥 오피스 2011 버전도 레티나를 지원했으나 기능이 문서 표시 화면에 집중되어 있었다.
맥 사용자는 멀티터치 트랙패드 제스처를 사용해 문서를 탐색하고 디자인이 바뀐 리본 메뉴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바로 찾아 실행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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