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20일 주한 외교관 50여명에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가 진정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각국 정부가 자국민들의 한국 관광을 독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까지 한국에서는 15일 연속 메르스 신증 확진환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한국 외교부 재외동포 영사대사인 이기철 메르스대책팀 팀장은 20일 '제2차 주한 외교단 대상 메르스 설명회'에서 "한국 내 모든 곳은 이제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다"며 "메르스 사태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철 대사는 한국은 이미 15일 연속 새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메르스 최대 잠복기가 2주일이란 점에서 이제 병원에 가더라도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통계수치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는 메르스위협이 존재하지 않으며 메르스 사태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기철 대사는 참석한 주한 외교관들에게 본국에 한국 상황을 알리고 왜 한국에 가도 안전한지를 알리고 관광을 독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에서 메르스사태가 발생한 초기부터 한국여행 제한을 권고한 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