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보상금을 더 많이 타내려 주민들이 집 철거를 거부하는 일명 ‘알박기’ 때문에 우회 고가도로 가운데 덩그러니 남은 중국의 한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광둥(廣東) 성 광저우(廣州) 시의 한 우회 고가도로 가운데는 8층짜리 아파트 한 동이 우뚝 서 있다.
광저우 건설당국은 아파트를 허물고 그린벨트를 조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파트 주민 2명이 당국의 철거를 반대하며, 이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억지로 주민들을 쫓아낼 수 없었던 당국은 아파트를 남겨둔 채 고가도로를 만들었다.
철거를 거부한 주민 2명은 여전히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주민들은 보상금을 받고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 당국이 보상금을 협상하고 있지만, 결론에 도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