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노력과 의지만으로 진정한 ‘렛미인’으로 거듭난 여성의 사연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tvN ‘렛미인’에서는 항아리 몸매녀의 기분 좋은 변신이 그려졌다.
지원자는 복부와 엉덩이에 지방이 집중된 이른바 서구적 비만체형으로 수영 합기도 등의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나 그녀는 매번 감량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녀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인스턴트 일색의 식습관. 심지어 물은 탄산음료로 대체했다.
영상을 본 황신혜가 “나는 가족의 마음에 공감에 간다. 내 딸이 저러고 있으면 속에서 천불이 났을 거다”라고 말했을 정도.
심리적인 아픔도 컸다. 행인들의 수군거림에 대인기피증을 앓았다는 지원자는 “학교를 그만두고 9년을 집에서 지냈다. 친구가 한 명도 없다”라고 고백했다.
‘렛미인’으로 선정되고 지원자는 141일의 기적을 겪었다. 놀랍게도 지원자는 101kg에서 66kg으로 무려 35kg을 감량했다. 더구나 51인치에 이르렀던 허리사이즈는 29인치로 줄었다. 처진 살을 리프팅 해 한층 아름다운 미모를 갖게 됐다.
지원자의 변신이 공개되고 황신혜를 비롯한 MC들은 “여자가 한 명 빠져나갔다” “눈빛이 너무 아름답다” “이제 옷부터 사야겠다. 입을 옷이 없을 거 같다”라며 감탄했다.
지원자가 꼽은 가장 기분 좋은 변화는 바로 성격. 일찍이 자존감 부족을 진단 받았던 지원자는 “살을 빼고 성격도 밝아지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웃으며 고백했다. 9년간 친구가 없었다는 지원자는 이번 합숙을 통해 동료 렛미인들과 친분도 쌓았다.
또 지원자는 52인치에서 29인치로 극적인 허리의 변화가 마음에 든다며 “이런 옷 못 입을 줄 알았다”라고 고백, 뭉클함을 자아냈다. 나아가 옷가게로 간 지원자는 민소매 원피스를 받아 들고 “안 맞을 거다”라며 자신 없는 태도를 보였으나 멋들어지게 소화해내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지원자의 기적도 현재진행형. 지원자는 “절대로 예전 모습이 되지 않게 노력하고 살겠다”라며 소감과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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