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용미란 기자] '라스트' 100억을 향한 파티가 시작됐다.
25일 방송된 JTBC '라스트'에서는 장태호(윤계상)와 독사(이철민), 악어(장원영), 배중사(김영웅) 등 두목 3인방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장태호는 자신이 관리하는 구역의 폭행이나 소란을 절대 금지시켰다. 상납금의 비율도 7대 3에서, 5대 5로 낮추었다. 장태호는 파티에서 패한 오십장(김지훈)을 살려주고 노숙자들에게 고기 파티를 열어줬다. 당연히 두목 3인방은 이런 장태호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이 와중에 독사는 장태호와 넘버원 곽흥삼(이범수) 간의 끈질긴 악연을 알아냈다. 장태호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대동 바이오 사건에서, 곽흥삼 역시 50여억 원의 돈을 잃은 것. 독사는 악어와 배중사를 불러 이 소식을 전하고 “형님이 쉬쉬해도, 그 놈 정체를 알게 된 이상 형님이 가만히 계시겠냐. 우리가 알아서 형님 수고를 덜어드려야 하지 않겠냐”고 언질을 주었다.
장태호보다 서열이 위에 있는 두목 3인방이, 그에게 먼저 파티를 걸 수 없었다. 이에 배중사는 장태호가 파티를 걸 수 있도록 그의 심기를 살살 건드렸다. 병원에 다녀오느라 집합에 불참한 조 회장(정종준)에게 굴욕적인 기합을 주기도 했다. 결국 장태호는 그 자리에서 “파티다. 시간하고 장소 정하라. 개박살 내주겠다”며, 공식적으로 파티를 신청했다.
한편 앞서 장태호는 파티를 위해 류종구(박원상)을 찾았다. 장태호는 류종구에게 싸움의 기술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에 류종구는 “밖에 뭐 좋은 거 두고 왔냐. 너만 특별한 거 아니다. 다들 목숨보다 소중한 거 다 한 가지씩 두고 왔다. 서울역이 감옥이면 우리는 다 무기징역”이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장태호는 “그럼, 탈옥해야죠. 그래서 반드시 되찾을 거다”라고 반박했다. 류종구가 “죽을 각오는 했냐”고 묻자, 장태호는 “벌써 한 번 죽었다”고 답했다. 이 대답을 시작으로 파티를 위한 장태호의 지옥 훈련은 시작됐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 /사진= JTBC '라스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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