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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혜지 전성시대①]김태희·송혜교·전지현, 트리플 잭팟 터졌다

[기타] | 발행시간: 2015.08.25일 09:55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태혜지’라 불리는 이들이 있다. 김태희의 ‘태’, 송혜교의 ‘혜’, 전지현의 ‘지’를 따와 붙인 표현이다.

송혜교와 김태희는 각각 1996년, 2000년 CF 모델로 데뷔했다. 전지현은 1997년 잡지 모델로 얼굴을 비췄다. 비슷한 시기 비슷한 모습으로 연예계에 등장했다. 이후 ‘태혜지’는 미(美)의 절대적인 기준이자 스타의 전형적인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2015년 ‘태혜지’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또 한편의 전성기를 만들고 있다. 한 마디로 ‘트리플 잭팟’이 터졌다.

김태희는 SBS 수목 미니시리즈 ‘용팔이’로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앞서 ‘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마이 프린세스’, ‘아이리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구미호 외전’, ‘천국의 계단’ 등으로 활동을 이었다.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천국의 계단’에서 보여준 악역 캐릭터 이후 배우보다 예쁜 연예인의 느낌으로 스타에 가까운 행보를 걸었다. 당대 최고의 몸값을 받는 ‘CF 퀸’으로 활약했던 김태희는 서른 중반에 접어들며 가수 비의 연인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랜만에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준 ‘용팔이’는 스스로에게도 한계를 꺠는 작품이었다. 방송 4회까지 주연으로서 연기력과 비중 논란에 시달렸지만 이내 “김태희가 달라졌다”는 호평으로 시선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스타, 여자로서 웃은 그가 배우로서도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송혜교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작가로 꼽히는 김은숙이 대본을 쓴다. 배우 송중기가 전역 후 처음 선택한 작품이다. ‘태양의 후예’가 여러모로 화제작임을 말해준다. 송혜교의 존재감이 압도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중국에서 작품에 보내는 관심이다. 송혜교는 2013년 중국 영화 ‘일대종사’로 대륙이 인정한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가을동화’, ‘올인’, ‘풀하우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출연작마다 아시아 시장을 흔들었지만 현지 감독, 배우와 호흡한 작품으로 대륙에서의 입지는 탄탄해 졌다. 이후 ‘태평륜’으로 또 한번 대륙이 선택한 여배우가 돼 장쯔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태양의 후예’가 중국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배경이다. 사전 제작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는 더욱 관심을 보이는 눈치다. 사전 제작 드라마는 현지 시장 수출을 위한 심의 통과에 보다 유연하기 때문. ‘태양의 후예’ 측은 “중국 시장이 갖는 관심이 상당하다”며 “송혜교라는 배우에 김은숙이라는 작가 모두 하는 작품마다 히트를 쳤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가 보여줄 파급력이 대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 태혜지 전성시대’의 정점을 찍은 주인공은 전지현이다. 영화 ‘도둑들’ 이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영화 ‘베를린’으로 이어지는 흥행 성공 궤도를 달렸다. 그럼에도 전지현의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남았는데, 영화 ‘암살’로 모든 의구심을 날렸다. 하정우, 이정재,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 내로라하는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1인2역의 여자주인공으로 ‘암살’을 이끌었다. ‘도둑들’ 이후 두 번째 만난 최동훈 감독의 ‘뮤즈’가 됐고, 여배우로서 얻기 힘든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에도 가까워졌다. 여배우로서는 국내 최초로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작품을 2개나 갖고 ‘쌍천만 여배우’가 됐다. 무엇보다 ‘암살’ 개봉 시기와 맞물려 엄마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전지현, 더 할 나위 없다”는 겹경사의 기쁨을 누렸다. 여배우로서 임신은 활동에 제약을 주기 마련이지만 전지현은 달랐다는 전언도 ‘전지현 전성시대’를 뒷받침한다. ‘엄마 전지현’을 기다리는 새로운 광고주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는 광고 업계 분위기도 엿보인다.

한 광고 에이전시 측은 “대중문화에 스타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여럿 있지만 CF 개런티나 작품 출연료처럼 정확한 근거가 되는 수치가 업계에서는 여전히 주요한 기준이다”며 “‘태혜지’라 불리는 3인방은 그런 부분에서 데뷔 후 늘 자신의 가치를 높여온 한결 같은 스타로 ‘0순위’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강민정 (eldol@edaily.co.kr)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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