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스위스에서 에어쇼를 펼치던 비행기의 추락과 충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
스위스 북부에서 에어쇼에 참가한 소형비행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보도했다.
바젤란트주 경찰 대변인은 이날 11시 30분경 북부 디팅겐에서 열린 에어쇼중 편대를 이룬 비행기 3대중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구조대가 바로 사고현장에 도착했으며 에어쇼는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충돌하지 않은 다른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조종사 1명 락하산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으며 부상자는 바로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 남부에서는 22일(현지시간) 에어쇼를 펼치던 비행기가 혼잡한 도로에 추락하면서 차량과 충돌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잉글랜드 남부도시 브라이튼 린근에서 열린 쇼어햄 에어쇼에 참여한 1인승 전투기 호커 헌터(战斗机)가 곡예비행을 시도하다가 린근 도로에 추락했다.
목격자들은 현지 TV 방송사에 전투기가 고리모양의 비행중 충분히 돌지 못해 추락한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