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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이슈] “왜 벌써 갔어” 폐지 아쉬운 예능 7 ②

[기타] | 발행시간: 2015.09.04일 08:45

[TV리포트=조혜련 기자] 헤어짐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법이지만 헤어진 후 유독 생각나는 이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반응은 “참 좋았다”고 기억되는 방송 프로그램에도 이어진다. 장수 예능프로그램이 있다면 오랜 방송을 이어왔음에도 폐지되는 프로그램도 있는 법. 종영 후에도 여전히 회자되고 회자되는, ‘종영이 아쉬운’ 예능 프로그램을 꼽아봤다.

◆ SBS ‘도전1000곡’, 2000년 10월 22일~2014년 6월 22일

매주 일요일 아침을 신나는 노래 소리와 함께 열어주던 SBS ‘도전1000곡’. 2000년 10월 첫 방송 후 지난해 6월까지 14년간 일요일 아침을 지켜온 ‘도전1000곡’은 스타 커플들을 대진표로 정해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명절 특집으로 진행되던 스타들의 노래 대결을 매주 아침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특히 장르와 연령을 넘나드는 스타들의 화합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일요일 아침=도전 1000곡’을 떠올리게 했지만, 2014년 저조한 광고 판매율을 이유로 폐지됐다.

◆ MBC ‘공감토크쇼 놀러와’ 2004년 05월 08일~2012년 12월 24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로 첫발을 내디뎠던 이 프로그램은 월요일 밤 11시, 시청자를 TV앞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보여줬다. 메인 테마곡으로 쓰였던 러브홀릭의 ‘놀러와’를 지금도 들으면 ‘놀러와’의 오프닝을 떠올리는 시청자가 많을 정도. 제작진이 대폭 물갈이 되며 포맷까지 바꾸고 ‘공감 토크쇼 놀러와’로 제목까지 변경했던 이 프로그램은 화려했던 과거를 추억으로 안고 저조한 시청률로 씁쓸히 사라졌다. 무엇보다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 한 채 막을 내려 아쉬움을 안겼다.

◆ MBC ‘천기누설 무릎팍 도사’ 1기 2007년 1월 31일~2011년 10월 12일, 2기 2012년 11월 29일~2013년 8월 22일

2007년 신년 특집 프로그램으로 2회 편성됐던 이 프로그램은 이후 무속인 무릎팍 도사(강호동)을 찾은 다양한 손님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콘셉트로 발전했다. 기존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초대 손님의 어두운 이력이나 사건 사고들을 집중적으로 다뤘고, 출연진 또한 솔직히 제 속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었다. 그러나 2011년 9월, 강호동이 과소 납부 논란으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자 폐지됐고, 1년 2개월여 만인 2012년 11월 29일 강호동의 복귀와 함께 단독 프로그램으로 부활했다. 하지만 1년 2개월의 공백 사이 속속 생겨난 여타 토크쇼의 벽을 넘지 못했고, 과거의 명성을 찾지 못한 채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됐다.





◆ SBS ‘글로벌 붕어빵’ 2009년 2월 21일~2015년 4월 26일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으로 시작했던 이 프로그램은 스타 부모와 그의 2세가 출연해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키즈 토크쇼였다. 매주 전국의 어린이 10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바라본 어른들의 세상에 대한 설문으로 랭킹으로 만들고 스타와 스타의 자녀가 함께 출연해 랭킹 주제에 대한 공방 토크를 펼치는 키즈 랭킹 토크쇼로 진행됐기도 하다. 무엇보다 부모와 자녀의 소통의 장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이 프로그램은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가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로 ‘글로벌 붕어빵’으로 변모했다. 다채로운 이야기와 함께 흥미진진한 퀴즈를 풀며 세계인과 소통하는 법을 나누고 글로벌 가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애썼지만 방송 6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 KBS2 ‘사랑과 전쟁’ 1기 1999년 10월 22일~2009년 4월 17일, 2기 2011년 11월 11일~2014년 8월 1일

“4주 후에 뵙겠습니다”라는 유행어를 남긴 이 프로그램은 각 가정에서 일어났던, 혹은 있을법 한 부부들의 문제와 실제 사연을 재구성해 드라마로 보여주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즌처럼 두 번에 걸쳐 꽤 오랜시간 시청자와 만났고 ‘사랑과 전쟁 3기’를 기약했지만 아직까지 방송 재개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사실상 폐지 상태로 알려졌다.

◆ MBC ‘코미디의 길’ 2014년 5월 11일~2014년 9월 28일

지상파 방송 3사 중 유일하게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는 MBC다. ‘코미디의 길’에 앞서 ‘코미디에 빠지다’(2012년 10월 12일~2014년 4월 6일) ‘웃고 또 웃고’(2011년 2월 16일~2012년 2월 24일) ‘하땅사’(2009년 10월 11일~2010년 5월 16일) ‘개그야’(2006년 2월 16일~2009년 9월 27일) ‘웃는DAY’(2005년 10월 26일~2006년 2월 2일) ‘코미디 하우스’(2000년 11월 4일~2005년 3월 10일)등 여러 차례 프로그램 이름과 포맷을 바꿔가며 공개 코미디부터 비공개 코미디, 여러 가지 장르를 도전했지만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고,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다 종영됐다. 정통 코미디의 발전에, 신선한 얼굴, 더욱 커다란 예능감을 지닌 신예가 탄생하고 자라기에 코미디 프로그램만큼 좋은 환경이 없다는 점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 MBC ‘칭찬합시다’ 1998년 4월

MBC ‘무한도전’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16년 만에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재조명된 프로그램 ‘칭찬합시다’. 1998년 4월부터 MBC ‘21세기 위원회’의 고정코너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독립해 계속 시청자와 만났다.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지 않고, 어두운 곳에서 묵묵히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격려와 용기의 말, 칭찬 한마디를 전하자는 따뜻한 취지로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은 ‘전국민이 칭찬받는 날까지 릴레이는 계속된다’는 모토 아래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를 이어갔고, 결국 1999년에는 캠페인으로 펼치기까지 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각 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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