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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덕후를 위한 '앤트맨'의 개미같은 디테일

[기타] | 발행시간: 2015.09.07일 11:42

[안이슬 기자] 마블이 또 한 명의 히어로를 공개했다. 집채만큼 커지는 히어로 헐크와 반대로 이번엔 개미만큼 작아지는 히어로다. '앤트맨'은 마블 코믹스를 보지 않은 관객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히어로. 그럼에도 마블 시네마 마니아라면 '앤트맨'은 놓쳐서는 안되는 작품이다.'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위한 떡밥과 조금 더 확장 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위해.

전 시리즈가 가물가물한 이들을 위해, 혹은 '앤트맨'을 봤지만 그 속에 숨은 디테일은 놓친 관객들을 위해, 혹은 '앤트맨'을 보며 옆사람에게 아는 척을 하고싶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앤트맨'의 깨알같은, 아니 개미같은 디테일을!



2대 앤트맨 스콧 랭(왼쪽)과 1대 앤트맨 행크 핌, 영화 '앤트맨' 스틸

# 앤트맨?

앤트맨이 누구냐, 하는 근원적인 질문부터 해결해보자. 마블 코믹스에 첫 등장한 것은 1962년. 1대 앤트맨은 핌 입자를 개발한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 영화 속 행크 핌은 과거 쉴드의 일원으로 일했었지만 핌 입자를 이용하려는 것에 의견을 달리해 쉴드를 떠났다는 설정이다.


영화 '앤트맨'은 2대 앤트맨인 스콧 랭(폴 러드)을 주인공으로 했다. 2대 앤트맨의 코믹스 첫 등장은 1979년. 마블 유니버스 위키에 따르면 2대 앤트맨은 키 182cm(6피트), 86kg의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앤트맨으로 크기가 줄었을 때의 키는 1.27cm 정도다.

# 약방의 감초, 하워드 스타크와 페기 카터

영화 초반의 배경인 1989년, 두 명의 익숙한 얼굴이 등장한다. 하워드 스타크(존 슬래터리)와 페기 카터(헤일리 앳웰)다. 아이언맨인 토니스타의 아버지이자 쉴드의 일원이기도 했던 하워드 스타크는 '앤트맨'에도 등장해 과거 행크 핌이 쉴드의 일원이었음을 보여준다.

하워드 스타크 옆에서 훈수(?)를 두는 중년 여성, 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사랑했던 여인 페기 카터다.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와는 달리 중년의 모습으로 등장한 두 사람, 꽤 오래 쉴드를 지켰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팔콘,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스틸

# 팔콘과 앤트맨의 만남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헐크, 토르, 호크아이 등 '어벤져스'의 메인 캐릭터는 아니지만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활약했던 팔콘(안소니 마키)이 '앤트맨'에 등장한다.

혹시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보지 않은 관객을 위해 설명하자면, 팔콘은 군인 출신으로 비행슈트를 이용하는 캐릭터. '윈터솔져'에서는 캡틴과 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중 우연히 만나 말을 나누고, 이후 위기에 빠진 캡틴과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를 돕는 역할로 등장했다. '어벤져스2' 이후에는 어벤져스의 새 기지에서 캡틴을 돕고 있다는 설정. 팔콘과 앤트맨의 만남은 2016년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위한 거대한 떡밥을 투척하기도 한다. ('앤트맨'의 두 번째 쿠키영상을 절대 놓치지 말 것)



영화 '퍼스트 어벤져' 속 히드라를 이끌던 레드 스컬(휴고 위빙), '퍼스트 어벤져' 스틸

# 히드라


작년에 왔던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히드라가 죽지도 않고 또 왔다. '퍼스트 어벤져'를 시작으로 마블 히어로 무비에 수차례 적으로 등장했던 히드라, '앤트맨'에서도 세계를 꿀꺽 하시겠다는 야욕을 드러낸다. (물론 메인 빌런은 아니다.)


히드라의 첫 등장은 '퍼스트 어벤져'. 이어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어벤져스2'에 이르기까지 마블 군단의 적으로 수차례 등장했다. 전세계 정치, 경제계는 물론이고 쉴드에까지 잠입해 있었던 엄청난 정보력과 천재 과학자 아르님 졸라(토비 존스)가 개발한 엄청난 무기까지 갖추고 있는 거대한 조직 히드라는 향후 마블 시리즈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듯. 바퀴벌레 만큼이나 지긋지긋한 적군이 아닐 수 없다.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2대 와스프 등장 예고

'앤트맨'의 첫 번째 쿠키영상은 '앤트맨' 시리즈의 이후 이야기에 대한 떡밥이다. 행크 핌 박사는 아내(1대 와스프)와 함께 개발했다는 여성형 앤트맨 수트를 딸 호프(에반젤린 릴리)에게 보여주며 2대 와스프의 탄생을 예고한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스틸

#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위한 떡밥

엔딩크레딧이 완전히 올라간 후에나 만날 수 있는 두 번째 쿠키영상은 향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관한 것. 혹시나 전 시리즈를 보지 않은 관객을 위해 상세한 설명을 하자면 장발의 남자는 캡틴 아메리카의 오랜 친구이자, 히드라에 의해 기억을 잃고 악당 윈터솔져로 활동했던 버키 반즈(세바스찬 스탠), 금발의 덩치 큰 남자는 캡틴 아메리카, 흑인 남자는 팔콘이다.


이들이 언급하는 '합의안'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의 쟁점인 초인등록법안을 지칭하는 것. 초인등록법안은 초능력을 가진 히어로들의 신원을 밝히고 이들을 국가에서 관리하겠다는 것. 팔콘과 캡틴의 대화를 통해 앤트맨이 향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이들에 의해 함께하게 된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3'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스탠 리(왼쪽), '스파이더맨3' 스틸

# 스탠 리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마블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탠 리. 마블 코믹스의 명예 회장이자 '어벤져스', '아이언맨', '헐크', '엑스맨' 등의 원안자다. 마블 히어로 무비에 항상 카메오로 출연하는 스탠 리 옹, '앤트맨'에도 빠지지 않는다. 영화 말미에 스콧 랭에게 루이스(마이클 페나)가 어벤져스가 앤트맨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는 장면에서 잠시 등장하는 바텐더, 그가 바로 스탠 리다.


# 소코비아 사태

눈썰미 좋은 관객이라면 캐치했을 것이다. 스쳐지나간 신문 속 헤드라인에 언급된 '소코비아 사태', 바로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쑥대밭이 됐던 그 소코비아 사태를 지칭하는 것. 마블 히어로 무비 팬들 사이에서는 이 신문기사의 헤드라인과 극 중 "어벤져스는 도시 부수고 있겠죠"와 같은 대사를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의 이스터 에그(몰래 숨겨놓은 메시지나 복선)로 해석하고 있다.


안이슬기자 drunken07@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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