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중국 고궁박물원이 지난 8일 '석거보급(石渠寶笈)'특별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청명상하도(清明上河图)' 등 보기 드문 서화 작품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무영문 밖에서 6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하는데요.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오후 2시는 하루중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입니다. 하지만 국보의 모습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은 무영문에서 석교까지 길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고궁박물원 원장은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6시간을 기다린 관람객도 있다면서 지난 번 상하이박물원에서 전시했을 때는 하루 밤을 기다리기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물원은 현장보다는 인터넷 예약을 통해 입장권을 구입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전시회장을 찾는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문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박물원측은 무영전(武英殿) 정전(正殿)의 관람객수를 하루 200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 줄을 서는 관람객을 위해 40개의 좌석을 마련했습니다.
박물원은 '청명상하도' 등 진귀한 문물의 안전을 감안해 특별 전시회의 전시기간을 늘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시품 가운데 송, 원 두 대의 작품이 많기 때문에 10월 12일에 '청명상하도' 등 일부 소장품을 내리고 왕희지(王羲之)의 대표작 ‘난정서(兰亭序)’ 가운데서 최고의 모본으로 불리는 당대 풍승소(冯承素)모본을 공개하게 됩니다.
이밖에 고궁박물원은 5년 후 자금성 설립 600주년을 맞아 '청명상하도'를 주제로 한 서화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편집:김미란, 임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