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 하남가두 신광사회구역에는 로인들이 모여 즐거운 몸 놀림으로 건강을 즐기며 우정을 나누며 조화롭게 지내고있는 《신광로인문구협회》가 있다.
48명 회원을 둔 이 협회는 80세이상 로인이 18명이나 된다. 회장 조희철로인은 올해 72세로 젊은 편이다. 2008년 돈화로부터 연길에 이주해와 이 문구장에 나오면서부터 그는 언제나 남먼저 나서서 문구장가꾸기에 정성을 다했다. 이 협회서 그의 영향이 크다.
이 문구장은 처음에는 완전 로천활동장밖에 없어서 로인들의 불편함이 많았다. 조회장의 인솔하에 로인들은 너도 나도 호주머니를 털어 자금을 모아 로인들 손으로 실내활동실을 짖고 울타리도 둘렀으며 실내 간단한 시설들도 갖추었다. 지금은 아담하게 꾸며진 집안에서 휴식하며 정심식사도 함께 나누면서 장수공을 다루기도 한다.
문구장주변에는 공지가 많았다. 조회장은 부지런한 로인들을 이끌고 여러가지 남새를 심어 곤난한 분들에게 나누어주고 집체식사에도 보탰다.
조로인이 회장직을 맡은 6년사이 회원과 회원가족 후사를 돕는 일도 당연지사로 되였다고 한다.《로인들의 마지막 길인데...》하면서 빠집없이 살펴주는 조회장에게 회원들은 감격뿐이라며 저마다 문구협회를 자기집처럼 아끼며 서로 남먼저 와 문구장을 살핀다고 한다.
로인들이 모여서 활동하다보면 때론 모순도 생겨 다툴 때도 있지만 이때마다 조회장은 한분 한분씩 조용히 마음 나누며 조해시켜 악수를 하게한다...
조희철회장은 문구협회는 다만 로인들의 놀이터가 아니라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꾸려가는 문화의 장이라며 새 소식 새 정보며 모범로인들의 사적도 열심히 선전하면서 로인들의 문명자질을 높여주는데도 한몫하고있다.
이 문구장에는 섣달 그믐날에도 모여나와 즐기는 로인들이 있다. 이러다보니 조회장은 하루도 쉴사이 없다. 큰 가정의 세대주이다보니 평시 활동, 경기 참가, 생활배치, 환자방문 등 일에 팽이처럼 둘아친다고 한다.최대한 로인들을 편하게 즐겁게 해드리리라는 신조로 조회장은 회원들과 손잡고 문구협회를 알뜰히 꾸려가고있다.
《이 문구협회(문구장)은 우리의 집이라네...》하며 로인들은 협회와 조회장을 고마워한다.
/박철원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영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