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국제의료구원기구인 '국경없는 의사회" 당국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일전에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 설치한 이 기구의 병원을 폭격한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밝힌데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 국방부가 현재 조사를 전개하고 있으며 사건의 진실한 상황에 따라 투명하고 철저하며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 도시 쿤두즈에 위치한 "국경없는 의사회" 외상센터가 3일 폭격을 당해 직원 12명과 어린이 3명을 망라한 환자 10명이 숨졌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성명에서 폭격을 "전쟁죄행"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유럽의회 전체회의는 7일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모면하기 위해 이 병원을 오폭한 미군 책임자를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유럽의원은 이날 변론에서 관련 부문은 반드시 이와 관련해 독립적이고 전면적이며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를 전개하고 책임자에 대해 법적 추궁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해야 만이 이와같은 비극의 재연을 막을 수 있다고 표했습니다.
그들은 병원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병원일뿐이라며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의료시설을 습격하는 것은 인도주의 국제법을 공공연히 짓밟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