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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연구소] ‘그녀는 예뻤다’, 이 그래프가 내 주식이라면

[기타] | 발행시간: 2015.10.16일 10:48

[양지원 기자]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MBC ‘그녀는 예뻤다’에 적절한 말이 아닐까 싶다.

첫 회 4.8%라는 ‘굴욕’ 시청률에서 시작한 이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그녀는 예뻤다’에 열광하는 것일까? 최종회까지 7회를 남겨둔 이 드라마의 시청률 그래프를 통해 인기 요인을 알아봤다.



#1. '그녀는 예뻤다'의 첫 회 시청률은 처참했다. SBS ‘용팔이’는 물론 KBS ‘어셈블리’에도 제대로 밀린 4.8%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그런데, 웬걸? 2회 시청률은 2.4%P가 껑충 뛰어올랐다. ‘코믹퀸’ 황정음과 아이돌이길 포기한 듯한 최시원의 망가진 연기가 돋보인 덕이다. 또 ‘얼짱’이었던 혜진(황정음 분)이 ‘폭탄’으로 역변하게 된 과정과 그의 첫사랑 성준(박서준 분)의 지고지순한 순애보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2. 방송 2회 만에 ‘젊은 여자’들을 사로잡은 이 드라마의 인기는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탔다.

3, 4회에서는 두 주인공 혜진과 성준에게만 치중하지 않고 하리(고준희 분), 신혁(최시원 분)의 사연이 그려져 캐릭터에 대한 이해는 물론, 드라마의 재미를 높였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하리가 다정한 성준에게 끌릴 수밖에 없는 이유, 빈대인 줄만 알았던 신혁이 재벌이라는 스토리는 단순한 러브라인에만 초점을 맞춘 일반적인 로코 드라마와 차별화 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3. 드디어 5회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로 진입했다.

혜진과 성준의 빗 속 스킨십이 소위 말하는 설렘지수를 폭발시킨 것이다. 6회에서는 시청률이 잠시 하락했으나, 사실 경쟁작이었던 ‘용팔이’가 종영한 탓이 컸다. 이날 놓칠 수 없는 장면은 우정 대신 사랑을 택한 하리의 모습이었다. 자신을 의심하는 성준에게 혜진의 퍼즐 조각을 건네는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4. ‘용팔이’ 종영 후 많은 시청자들이 ‘그녀는 예뻤다’로 갈아탔는데, 6회보다 2.9%P 상승한 시청률이 이를 증명했다.

타이밍 좋게 네 남녀의 러브라인 역시 활활 불타올랐다. 하리는 성준에게 진심을 고백하며 사랑을 요구했고, 신혁 역시 혜진을 백허그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네 남녀의 엇갈린 러브라인이 절정에 달한 순간이었다.



#5. 8회에서도 14.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의 묘미는 무엇보다 혜진의 대대적인 변신이었다. 성준의 오해로, 모스트에서 해고 당한 혜진이 여신이 돼 나타난 것이다. 혜진의 변신을 원했던 시청자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혜진의 상상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질 정도였다.



#6. 야구 중계로 결방돼 하루가 지나 방송된 9회는 16.7%를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믿보황으로 불리며 출연작마다 시청률 보증수표로 활약한 황정음의 공식이 또 통한 것이다. 일부 연예계 매니저들은 "황정음이 들어가는 드라마는 무조건 따라들어가겠다"라고 말할 정도다.

무엇보다 이 날 방송의 명장면은 고장난 차로 취재를 간 혜진을 구하기 위해 ‘비오는 날’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달려간 성준이었다. 무사한 혜진을 본 성준은 안도의 포옹을 했고, 한 발 늦게 도착한 신혁은 이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세 남녀의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어택하기 충분했다.


양지원기자 jwon04@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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