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수나 기자] ‘애인있어요’에선 지진희가 뒤늦은 참회를 하며 김현주의 마음을 흔들었다.
17일 SBS ‘애인있어요’가 방송됐다.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는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선 진언(지진희)이 아내 해강이라고 확신하는 용기(김현주) 앞에서 참회의 속내를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리(박한별)가 결혼을 서두르는 행보를 보이는 것과 달리 진언은 해강을 향한 가슴앓이를 시작했다. 설리는 진언모 세희(나영희)를 흔들어 결혼날짜까지 잡으려했지만 진언은 “설리는 물론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세희를 놀라게했다.
진언은 설리의 오빠 백석(이규한)의 애인이 된 용기에게 술에 취해 전화를 해서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보고 싶어. 보고싶어 미치겠어. 보면 안되겠지. 보면 더 미치겠지”라며 용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용기는 “일해야 된다”며 서둘러 끊었지만 뛰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화가 끊긴 후 진언은 “다시 시작하자. 해강아. 우리 처음부터 다시...”라고 말하며 해강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술에 취한 진언은 용기가 있는 사무실 앞으로 찾아와 “해강아 해강아 잘못했다. 내가. 내가 잘못했다. 해강아”라며 참회했다. 아내를 버렸던 진언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던 것.
이어 술에 취한 진언을 자신의 차로 그의 집까지 데려다준 용기. 잠이 든 그를 깨우는 대신 그녀는 차에서 나와 그의 집 담벼락에 기대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었고 잠에서 깬 진언이 나와 그녀를 애틋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이어 진언은 과거에 그랬듯 용기의 옆에 기대고 서서 이어폰 한쪽을 자신의 귀에 꽂았다. 이어 진언은 그녀와 음악을 들으며 용기의 손을 꼭 잡는 모습을 보였다. 마침 집에서 나오던 설리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용기를 향한 진언의 가슴앓이가 깊어지는 가운데 설리가 진언과의 결혼에 골인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애인있어요’화면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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