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찬공기 영향을 받아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네이멍구(内蒙古) 자치구 동북부, 헤이룽장성(黑龙江省) 서북부 지역에 눈이 내렸다고 중앙기상대가 밝혔습니다.네이멍구의 어룬춘(鄂伦春)과 다싱안링(大兴安岭)에는 폭설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 화면은 지난 27일,헤이룽장성 머허(漠河)시에 폭설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폭설로 인해 이곳 가시거리는 겨우 100미터에 불과했습니다. 강설로 인해 길이 미끌고 가시거리가 짧은 탓에 현지 교통경찰 전원이 교통정리에 나섰습니다. 환경미화당국에서도 제설 차량을 동원해 제설 작업에 나섰습니다.
머허시 외에 다싱안링 북부지역에도 지난 26일 갑자기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기온이 영하권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폭설로 다싱안링 북부지역의 일부 도로는 교통 체증을 빚기도 했습니다.
26일 아침 7시부터 다싱안링 북부지역인 후마(呼玛)현에 갑자기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27일 오후 2시까지 현지 평균 눈 두께가 13센티미터에 달했습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도로 결빙 황색예보, 폭설 오렌지경보를 연이어 발령했습니다.
후마현에는 기차가 통하지 않은데다 후마현에서 외지로 통하는 버스가 폭설로 인해 전부 운행을 정지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교통당국과 시정당국이 즉시 제설작업을 시작했고 경찰들이 주요 도로에서 교통정리에 나섰습니다.
27일 오전, 헤이허(黑河)시에도 눈이 왔습니다. 결빙현상이 뒤따르는 바람에 현지정부는 1000여 명 환경 미화원을 출동시켜 제설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편,중국의 산시성(山西省) 뤼량(吕梁)시 등 지역에는 지난 26일 올 가을 들어 첫 눈이 내렸습니다. 이번 강설로 이날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한파로 인해 시설 농업을 포함해 아직 수확을 못한 농작물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현지 농업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재 농가와 농업당국이 긴급 구조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후베이성(湖北省) 선눙쟈(神农架)풍경구에도 26일 눈이 내렸습니다. 현지 기상청은 해발 26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에 27일 아침까지 눈이 왔다면서 눈두께가 최고 2센티미터에 이르는 곳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편집:박해연,림영빈)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10/28/VIDE1445978278725500.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