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 베이징 푸리완리호텔에서 '타올라라 소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중국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 차세대 스타를 육성한다.
SM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 베이징 푸리완리호텔(富力万丽酒店)에서 중국 아이돌 그룹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예능 프로그램 '타올라라 소년(燃烧吧少年)' 언론발표회를 열었다.
SM이 저장위성(浙江卫视), 텐센트(腾讯), 톈위와 함께 제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습생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현지의 재능있는 인재를 발굴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최고의 스타를 만들어낸 SM의 체계적인 프로듀싱으로 차세대 스타로 만들어내는 모습을 담는다.
▲ 프로그램에서 연습생을 직접 지도할 수치(오른쪽)와 리위춘(왼쪽).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중국 톱스타인 수치(舒淇, 서기)와 리위춘(李宇春)이 참여한다. 수치와 리위춘은 선발된 16명의 출연자를 직접 지도해 관객들에게 무대를 선보이며 이후 다양한 경합을 통해 10명을 뽑아 5명씩 2개의 팀이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팀을 선발한다.
SM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전문 트레이너들이 지난 9월부터 중국 현지에 머물며 연습생 교육에도 참여해 보컬, 댄스 등의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SM 김영민 총괄 사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티엔위와 SM이 연합해 프로그램 우승팀의 프로듀싱 및 음반 제작을 담당하게 되는데 이는 SM이 계획해오던 CT(Culture Technology)를 중국에 전수하는 현지화 전략의 첫 발판이라고 볼 수 있다"며 "중국의 최정상급 제작진과 방송•온라인 플랫폼, 그리고 한국의 프로듀싱 기술력이 결합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과 중국의 방송,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타올라라 소년'은 오는 21일부터 자녁 10시에 저장위성TV를 통해 첫 방송되며 12주간 방송된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