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복수 위해 정진영 선택 '화려한유혹' 시작
[TV리포트=김문정 기자] '화려한 유혹' 최강희가 딸의 복수를 위해 화려하게 변신했다. 공식석상에 드레스 차림으로 나타난 최강희는 정진영의 팔짱을 끼고 파티장에 들어갔고 주상욱은 그녀를 허망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8일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 (손영목-차이영 극본, 김상협-김희원 연출) 20회에서는 신은수(최강희)가 다시 강석현(정진영)의 비서직을 자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수는 석현에게 일전에 제안했던 간병인 도움을 받고 싶고, 다시 일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석현은 은수의 청을 받아들였고 아이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 가라고 배려했다.
총리집에 다시 입성한 은수는 친한 메이드에게 부탁해 강일주(차예련)를 감시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일주에게 "반지 찾고 있던 게 맞냐. 혹시 우리 딸이 보지 말아야 할 걸 가져간 거냐"고 떠봤다. 간담이 서늘해진 일주는 혹시 은수가 문서를 찾은 게 아닌지 의심했다.
다급해진 일주는 은수의 집까지 몰래 들어갔고 이때 은수가 나타났다. 은수는 혹시 이거 찾느냐며 서류 봉투를 건넸고 일주는 "은수야 너 알고 있었니?"라며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서류 봉투 안에는 서류가 아닌 반지가 들어있었다. 은수는 일주가 병원에 찾아와 몰래 반지를 놓고 간 사실을 알았지만 "우리 미래가 네 반지 가져갔더라. 미안해"라며 일주를 좌지우지했다.
이후 석현에게 후원의 밤 초대를 받은 은수는 자신이 갈 자리가 아니라며 거절했지만, 일주의 TV 출연 모습을 보곤 마음을 고쳐먹었다.
은수는 화려한 드레스 차림으로 파티장에 나타났고, 석현의 팔짱을 끼며 유혹적인 미소를 지었다. 은수의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했고, 특히 은수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형우(주상욱)는 착잡한 표정 감추지 못했다.
형우에게 복수는 접고 행복을 찾으라고 했던 은수는 이제는 반대로 딸을 위해 복수의 칼을 가는 여인이 돼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화려한 유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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