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겨울이면 보온효과가 탁월한 스노부츠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 스노부츠를 신으면 불구가 될 수 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데요. 과연 사실일까요? 영상으로 함께 확인해보시죠.
최근 "겨울이면 즐겨 신는 스노부츠의 위험이 이토록 클 줄이야"란 글이 인터넷과 위쳇 모멘트에 올라왔습니다.
스노부츠를 오래 신고 있으면 발부위와 발목에 무리가 생길 수 있고 심하면 평생 장애를 남길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여성들은 이같은 설에 신빙성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넷에 따르면 스노부츠의 내부공간이 커 걸을 때 발이 신발 속에서 미끄러지기 때문에 중력이 주변으로 분산되면서 발이나 발목, 심지어 둔부에 위험으로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굽이 없는 스노부츠의 설계가 인체공정학의 원리에는 부합되지 않는다는 게 의학전문가의 설명입니다.
게다가 스노부츠의 내부에 남은 공간이 많을 경우 오랜 시간 신으면 발 부위 힘줄이 손상을 입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는 스노부츠를 오래 신으면 발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그러나 불구가 될 수 있다는 설은 과장된 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노부츠를 신고 장거리를 걸으면 관절과 족심의 피로는 물론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영향을 미치고 기존에 무릎관절 질환을 앓고 있던 노인에게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스노부츠를 신고 걷는 시간도 3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편집:김미란,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