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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퇴사 3년..예능 황제 나영석의 대관식

[기타] | 발행시간: 2015.12.19일 07:40
[문완식의 톡식]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나영석PD /사진=스타뉴스

18일은 나영석PD가 KBS에 사직서를 제출한 지 3년째 되는 날이다. 그는 지난 2012년 12월 18일 KBS에 사표를 냈고, 2013년 1월 2일 CJ E&M에 입사했다. 그리고 3년,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사(史)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가 CJ E&M으로 이적해 선보인 프로그램들의 면면을 보자. 그는 2013년 7월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을 쉼 없이 연출했다. KBS를 떠난 이유로 "좀 쉬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그는 지난 3년, 1095일을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삼시세끼' 방송 중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을 촬영하는 것처럼 하나의 프로그램이 방송되면 그 다음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식으로 달려왔다.

3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는, 시청률을 떠나 한국 예능의 판도 자체를 바꿔 놓았다.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을 예능적 요소를 가미해 인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놓은가 하면('꽃할배', '꽃누나', '꽃청춘'), 시골이나 어촌에서 삼시 밥 먹는 걸 그대로 담아 히트를 치기도 했다('삼시세끼'). 아예 TV를 떠난 예능을 만들어내기도 했다('신서유기'). 단 한 프로그램도 실패는 없었다. 오죽하면 그의 친정 KBS 예능국에서 "우리가 볼 때는 재미가 없는 데 왜 나영석의 프로그램이 성공할까"라고 분석까지 했을까.

3년 나영석의 성공 신화는 국내 방송사들이 각종 예능 실험을 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케이블 예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려놓음으로써 과거에는 'B급 예능'으로 치부 받을 뻔했던 '마리텔' 같은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어렵지 않게 됐다. 예능 성공의 공식 자체를 흔들어 놓으니 이제 기존 방송사에서도 여러 가지 '안될 수도 있는' 시도를 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나영석PD는 KBS 퇴사 3년이 된 지금,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그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다. 그는 3년 전 KBS 퇴사 후 여행을 떠났는데 당시 그가 찾았던 곳이 아이슬란드였다. 어떻게 보면 아이슬란드에서 이후 3년간 나영석의 갈 길이 정해졌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3년 또 아이슬란드다. 3년만에 예능 황제의 자리에 오른 그는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그가 일군 제국에 변화를 줄까.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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