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피금련 특약기자= 밀산시조선족로년협회총회 2015년 사업총화회의가 12월 21일, 밀산진로년협회 종합활동실에서 개최되였다. 시민족종교사무국을 비롯한 해당 부문의 령도, 래빈 그리고 총회 산하 각 분회의 책임자 등 백여명이 회의에 참가하였다.

　　회의는 총회 리민순회장이 사회하였으며 주요하게 2015년 총회가 걸어온 길과 이룩한 성과 및 새해 사업계획에 대해 보고를 하였다. 현재 32개 분회와 1600여명 회원을 보류하고 있는 총회는 밀산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조선족군중단체로서 "일체 사업은 로인을 위하여" 라는 총방침과 "단결, 교류, 합작, 발전"의 취지아래 다양하고도 효률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로인들의 삶의질 향상과 사회참여의 기회확대를 실현해가고 있다.

　　2015년 총회는 조화로운 제도건설을 위주로, 일련의 규장제도를 진일보 완벽화하였으며 사업목표를 명확히 하고 관리를 강화하였다. "배우는 로년은 아름답다"는 시대의 조류에 맞춰 매달 2-3차례의 문화학습을 보장하고 로인들의 다양한 흥취와 요구에 맞춰 노래교실, 무용교실, 취미교실 등 프로그램을 지원해 건강하고 즐거운 로후 삶을 만들어가게 하였다.

　　2015년 총회는 로인들의 심신건강에 유익한 많은 활동들을 전개해 로년의 삶에 활력을 부여했다. 크고작은 문구시합 16차례를 조직했고 시조선족 문예경연을 비롯한 공연 3차례를 진행했으며 건강무보급활동을 견지했다. 시조선장기시합, 시조선족지원군로전사좌담회, "밀산시조선족촌사" 정리 등 큰 행사에 적극 동참했으며 조선유람, 흥개호유람 및 기타 야외활동 도 많이 조직했다. 각 분회는 또 자체의 실정과 계획에 따라 다양한 문화활동을 체험하면서 풍부한 신로년문화를 만들어 갔다.

　　뿐만아니라 조화로운 사회, 풍요로운 삶, "돌아갈수 있는 고향" 만들기를 위해 각 촌 로년협회는 새농촌건설에 일조하면서 촌건설의 튼튼한 참모부로, 삶의 터전을 지켜가는 주력으로 활약했다. 김성환회장을 비롯한 동명촌로년협회는 "아름다운 향촌마을" 건설에서 음료수개조, 마을 태양에너지가로등 설치, 실내화장실 개조 등 면에서 총책임을 짊어졌으며 광신촌로년협회는 양파 고르기, 감자 고르기, 옥수수 따기 등 마을 농민전업합작사의 일들에 두팔 걷고나섰다. 각 촌 로년협회는 촌지도부를 협조하여 마을청소, 환경미화, 안전사업을 책임졌으며 정신문명건설에 동참했다. 서로 리해하고 화합하며 어울리는 열린 마음으로 약소군체, 불우이웃, 형제마을 돕기 등 자선활동에 적극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민족사회 곳곳에서 활발히 나눔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각 촌 지도부에서는 로년협회에 건전한 여가생활환경을 마련해주고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활동을 벌이였다. 화평조선족향 동선촌 지도 부에서는 올해 42만원을 투자하여 1000평방메터에 달하는 인공단지문구장 2개를 만들어 주었고 비덕진 덕흥촌 지도부에서는 30여만원을 투자하여 천여평방미터에 달하는 철강골격태양에너지판 실내문구장 2개를 만들어주었다. 이밖에 각 촌 지도부에서도 활기찬 로년문화조성을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활동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정든 고향을 떠나 산업문명의 세례를 접수한 고향의 아들딸들도 로년협회사업을 위해 물심량면의 지지와 관심을 보냈다. 채광호, 서창덕, 리룡수, 태룡활, 김장호, 리만수 등 인사들은 고향의 로년협회에 1만원, 5000원 등 정도부동한 사랑의 성금을 지원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고향의 로년협회를 방문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랑의 손길을 보내줄것을 약속했다.

　　총화보고에 이어 대회에서는 새로운 한해 총회사업에 대해 기획하고 포치했으며 선진집체, 선진개인 표창식을 가지였다. 2015년도 총회 선진집체로는 흑태진 광신촌로년협회, 련주산진 해방촌로년협회, 화평조선 족향 동명촌과 동선촌로년협회가 당선되였다. 대회에서는 또 채창호, 고관호, 전창건, 김정문 등 우수보도원을 비롯한 90명 선진개인에게 증서와 기념품을 발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