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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정글' 이상엽♥공현주, 금夜의 외로움유발자들

[기타] | 발행시간: 2015.12.26일 06:59

[OSEN=박꽃님 기자] 정글이라는 장소가 이토록 달콤하게 느껴진 적이 있었을까. 실제 연인 이상엽과 공현주의 출연으로 정글은 더 이상 생존과 모험, 탐험의 장소가 아닌 서로를 향한 사랑을 재확인하고 그 깊이를 더하는 곳이 되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설렘과 부러움, 그리고 외로움을 유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보물섬 in 사모아’(이하 ‘정글’)에서는 분리생존에 나선 이상엽과 연인 공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엽은 공현주를 위해 바다 사냥에 나섰다.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사냥에 성공한 적 없었던 이상엽이었지만 배고파하는 연인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었고, 결국 아직 정글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슬리퍼 로브스터를 잡아오는 데 성공했다. 공현주의 앞에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돌아 온 그는 로브스터에 작살을 꽂아 굽기 시작했다. 이에 공현주는 불 가까이에 앉아있는 이상엽이 행여나 화상을 입을까 뒤로 빠져서 구우라고 걱정스런 말을 건네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내 구이가 완성되자 이상엽은 딱딱한 껍데기를 손질해 연인에게 부드러운 살점을 건넸고, 이를 건네받은 공현주는 “요즘 왜 이렇게 음식 손질을 잘해”라고 칭찬한 후 먼저 먹으라며 음식을 양보했다. 서로 한 입씩 주고받으며 사이좋게 식사를 하면서도 이상엽은 맛있게 먹는 공현주의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등 넘치는 애정을 과시했다. 공현주 역시 식사를 모두 마친 후 “웬만한 커플들이 부러워하지 않을까. 하늘에 별까지 떠서 라이팅을 해주니까 최고의 레스토랑이다”라며 연인 이상엽과 함께라면 정글에서의 시간마저도 행복한 듯 얼굴 가득 미소를 띠웠다.

이어 취침 시간이 다가왔다. 사냥을 하느라 지쳐있을 법도 하지만 피곤함을 감춘 이상엽은 해변 가에 위치한 잠자리에 자는 동안 물이 들어올까 걱정하는 공현주에게 “여기서 물이 어디까지 들어오나 눈 딱 뜨고 지켜볼게”라며 안심시켰다. 잠이 들어있는 동안 물이 불어난 경험을 한 바 있었던 이상엽은 그 공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이에 밤새 뜬눈으로 공현주의 곁을 지켰다. 이상엽이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바다를 바라보며 굳건히 자리를 지킨 덕분에 공현주는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있었다.

그렇게 한 숨도 자지 못한 이상엽이었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지킨 그의 얼굴에선 피곤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하늘에서 수없이 내리는 별들, 칠흑 같은 어둠 속 파도 소리와 고개를 돌리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믿고 자고 있었다. 남자가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그림, 최고의 감동이 아니었나”라며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지낸지 10년, 연인이 된 건 3년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이들이지만 정글처럼 극한 상황에 처한 것은 처음일 터. 하지만 두 사람은 항상 자신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했다. 고된 정글 생활도 연인이 함께하면 핑크빛 로맨스의 장으로 변할 수 있단 사실을 증명한 시간이었다.

한편 ‘정글’에서는 김병만, 이상엽, 박준형, 해령, 황치열, 조동혁, 샘 해밍턴 등이 사모아로 떠나 정글 체험을 했다. / nim0821@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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