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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IPO)란 무엇인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1.19일 10:42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와 증권사는 개룡(凱龍)홀딩스의 인터넷 청약을 시작으로 지난 12월1일에 총 10개 기업의 공모주를 재개했습니다. 또 IPO의 주식발행등록제를 시행하고 신주발행 기간을 과거의 6개월에서 3~4개월로 단축했으며 증감회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필요한 서류만 제출하면 IPO상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습니다. 이와 같은 IPO 제도 개선은 중장기적으로 중국 증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공모주(IPO)란 창업 후 창업주를 중심으로 특수 관계인들이 보유했던 주식이 처음으로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신규공개기업주식 또는 신규 공모주라고 불립니다.

쉽게 말하면 회사를 세운 창업자가 자기가 가지고 있던 주식을 일반인들에게 파는 것입니다. 여러 명이 공동으로 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처음에 그 공동창업자들이 회사의 100% 지분을 가지게 됩니다. 기업이 앞으로 돈을 벌게 될지 망하게 될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투자를 받기 어렵습니다. 또 기업의 설립 초기에는 기업의 가치도 매우 작습니다. 그런데 기업을 운영하다보니 사업이 점차 잘되어 가고 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점차 투자자들이 나타나 투자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회사는 무럭무럭 자라게 되고 어느 순간 창업주는 상장기업이 한번 돼보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부를 시장에 내 놓고 "우리 회사의 가치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100억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투자해보세요."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IPO입니다.

이미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경우에는 거래증권사의 계좌를 개설해서 매매거래를 할 수 있지만 신규 공모주의 경우에는 처음으로 기업의 주식이 공적으로 거래소에서 거래된다는 점에서 위험도 크고 공적인 가격제시도 되어있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들어 공모주가 투자자들에게 각별히 인기가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일반투자시장에서 예금과 펀드의 기대수익률이 저조하고 글로벌경제위기 이후에 이어지고 있는 경제침체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공모주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또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다보니 공모주에 몰리는 것도 원인이라고 보여집니다.

중국의 공모주의 경우는 추첨의 형식으로 진행되고 당첨되어야 공모주가 주어집니다. 따라서 청약 경쟁률이 너무 높아 공모주를 배정 받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개인은 온라인 청약을 통해 추첨식으로 참여할 수 있고, 기관투자가들은 온라인 배정 비율의 50~70% 수준에서 오프라인으로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기관의 경우 청약 자격은 A, B, C 3개 그룹으로 나뉘는데 A그룹은 사회보장기금과 중국 공모형펀드이고 B그룹은 보험상품과 금융회사의 계좌이며 C그룹은 중국 국영기업과 인민폐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등이 있습니다.

공모주는 같은 주식이지만 일반 주식과는 달리 계절성을 띕니다. 공모를 하려는 기업들 자체가 실적이 매년 향상되는 기업들이 "나 이제 공모시장에 뛰어들어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을래"라고 하는겁니다. 실적이 매년 개선되다보니 기업은 가장 최근의 실적까지 반영해야 공모가를 좀 높게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최근 년도의 재무제표가 나오는 시점에 따라서 상장시기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공모가격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질까요. 다양한 지표를 통해 결정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이 재무자료가 되겠습니다. 그외 경제동향이나 산업동향, 업계의 시장점유률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시가총액을 분석하고 그것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의 영업수익률입니다. 그걸 보기 위해서 우선 지난 3분기 정도의 수익과 5년 간 실적을 추적해서 찾아보게 됩니다. 또 기업의 기술의 정도나 노사관계, 지배구조. 같은 업종에서 현재 미래 경쟁력을 분석하고 점검한 다음 가격을 먼저 예상하고 그 가격을 가지고 일차적으로 대략 수요 예측을 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희망했던 가격을 기준으로 최종 공모가가 선정되게 됩니다.

2014년 9월,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중국 국내가 아닌 뉴욕 증시에 상장했는데 주당 68달러의 공모가격으로 뉴욕증시 IPO 사상 최고액인 총 218억 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국내에서는 "용지유(龍之遊)"- 즉 '용의 여행'이라고 하는 이름의 캠핑카 대여 기업이 혜성처럼 등장해 운영 7,8개월 만에 인민폐로 100억 원 정도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아 IPO시장을 놀래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상장은 기업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창업가들의 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IPO 상장의 길은 험난하고 많은 위험부담이 따르기도 하므로 상장하기 이전에 기업이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기업상장동기를 분석해야 합니다. 왜 상장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상장할 수 있는지? 어디에 상장할 것인지? 자금조달규모는 얼마가 적합한지 등 일련의 문제에 대해 창업주 스스로가 해답할 수 있을 때만이 위험을 줄일 수가 있겠죠.

공모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투자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고 하죠. 공모가격이 부풀려 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스스로 해당 기업에 대해 꼼꼼히 분석해야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증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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