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카메룬 극북주 마을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35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습니다.
카메룬 군부 소식에 따르면 여성 테러범 5명이 소상인으로 분장해 이날 점심무렵 극북주 보도(Bodo) 마을의 장내에서 장바구니에 숨긴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이번 자살폭탄공격으로 테러범을 포함해 35명이 숨졌고 6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카메룬 군부측은 이번 테러공격을 극단조직인 "보코하람" 소행으로 의심하면서 이는 지난해 7월부터 "보코하람" 성원으로 의심되는 테러범이 극북주에서 일으킨 자살식 폭탄테러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은 테러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군부측은 지난해 7월부터 극북주 지역에서 여러 차례 발생한 자살식 테러사건은 모두 "보코하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2004년에 설립된 "보코하람"의 소속 무장인원은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의 접경지역에서 수차례 폭력, 테러공격을 일으켰습니다.
지난해 2월 나이제리아, 카메룬, 니제르, 차드, 베냉 등 나라에서는 8700여명이 소속된 다국적 연합군대를 내세워 "보코하람"에 군사적 타격을 안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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