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015 서울시민의 날’을 맞아 2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허을진 GK희망공동체 대표를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와 함께 이들에게 시민증을 수여했다.
서울명예시민은 사회에 귀감이 되는 활동을 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한다.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행사에 VIP로 초청되고 서울시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위촉돼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허을진 대표는 중국조선족대모임인 국내 조선족커뮤니티 대표로 지난해 3월 사단법인 GK희망공동체를 설립해 글로벌 한민족공동체 발전을 위한 경제·사회·스포츠·문화를 통한 인적교류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허을진 GK희망공동체를 대표 겸 동포투데이 편집인
이밖에 허 대표는 중국거주 조선족 학생 돕기 성금 전달은 물론 중국동포 한국생활수기집(빵상과 쭝국애혀네언니) 발간 및 무료배포를 통해 안정적 정착 지원에 앞장선다.
또한 허 대표는 인터넷 일간지인 동포투데이 편집인으로 연변지역 소식을 국내외동포지역에 알리면서 중국조선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허 대표는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추천해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과 박원순 서울시장님을 비롯해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서울시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면서 살기 좋고 행복한 서울이 중국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허을진 대표, 엘렌 르브렝(하비에르국제학교) 이사장, 저우 위 보(중국 인민망 한국지사장), 에릭 헨리 호프만(서울시 외국인투자자문회의(FIAC)) 위원장,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필리핀 관광청) 한국지사장 등 12개국 17명의 외국인이 명예시민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