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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슈퍼맨' 굿바이 삼둥이 D-6…1년 반 동안 고마웠어

[기타] | 발행시간: 2016.02.01일 06:57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삼둥이와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왔다. 삼둥이가 다음주 방송을 끝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말미 전파를 탄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삼둥이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고 공개됐다. 삼둥이가 직접 도시락을 싸서 엄마가 일하는 곳을 찾아가는 모습이 예고됐다. 쑥쑥 자란 삼둥이의 종결판인 것.

이에 앞서 이날 방송에서도 삼둥이가 많이 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송일국은 삼둥이에게 소금과 간장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대한이는 맏형답게 동생들을 이끌었다. 대한이가 간장과 소금을 찾는 사이, 만세는 마트에서 젤리를 발견하고 대한이에게 사자고 했다. 이에 잠시 고민하던 대한이는 만세의 유혹에 넘어갔다. 만세와 대한이는 젤리를 장바구니 안에 가득 담아 웃음을 안겼다.

이어 대한이는 소금을 발견했고, 삼둥이는 신이 나서 장바구니 안에 소금을 가득 담았다. 대한이는 지나가던 길에 쌀을 발견하고는 "우리 밥 먹어야 한다"면서 이 또한 장바구니 안에 가득 넣었다. 지켜보다 못한 송일국은 마트 안으로 들어왔고, 삼둥이의 장바구니를 보고 기함했다.

특히 삼둥이가 소금인 줄 알고 담았던 것은 알고보니 설탕. 송일국은 "무슨 설탕을 이렇게 많이 샀냐. 평생 먹어도 못 먹겠다"면서 설탕을 다시 제자리에 갖다놓았다. 송일국은 이후 인터뷰에서 "비록 설탕과 소금을 구별 못해서 실패했지만 삼둥이가 머리를 싸매고 알콩달콩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송일국과 삼둥이가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삼둥이는 아빠 없이 각자 홀로 썰매 타기에 성공했다. 대한이와 만세는 조금 무서워한 반면, 민국이는 스피드를 즐기며 또 타고 싶어했다. 이러한 민국이를 보며 송일국은 "민국이가 너무 스피드를 즐겨서 걱정이다. 나중에 빠라빠라밤할까봐"라면서 아빠로서의 걱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도 삼둥이 각각의 매력이 확인 가능했다. 대한이는 의젓하고 누구보다 아빠의 마음을 헤아렸다. 민국이는 먹방 샛별의 위엄을 과시하는 한편, 겁이 없고 액티브한 성격을 지녔다. 만세는 장난꾸러기지만 의외로 겁이 많은 반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삼둥이는 지난 2014년 7월 6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해 1년 반 동안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예쁘고 순수한 삼둥이와 육아의 신 송일국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비록 삼둥이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볼 수 없지만, 시청자의 마음 속에서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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