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시 춘절(春节, 설) 연휴 마지막날, 귀경 인파가 집중되면서 주요 도시 기차역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화(新华)통신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철도총공사는 "지난 12일, 중국 전역의 기차역을 통해 귀경한 인파 규모가 891만1천명에 달한 데 이어 13일에는 1천30만명에 달했다"며 "이는 춘절 연휴 특별운송 기간 운행 이래 최대규모"라고 밝혔다.
총공사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만 지난 13일 베이징역, 베이징남역 등 4개 기차역을 통해 귀경한 인파가 51만3천8백명으로 역대 춘절 연휴기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베이징으로 진입하는 주요 고속도로 역시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하루 평균 150만대의 차량이 베이징에 도착해 전년보다 10% 가량 더 증가했다.
광저우(广州)에서도 13일 하루에만 71만명이 떠나고 60만8천명이 돌아왔다. 관련 부문은 이같은 추세를 감안해 14일에는 73만5천명이 철도와 항공기, 수로 등을 통해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에서도 지난 10일부터 귀경 인파가 급증하기 시작해 13일에는 각지로 떠난 철도 승객 수가 무려 155만명에 달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