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인터넷
  • 작게
  • 원본
  • 크게

페이스북이 링컨 아이디어였다고?

[기타] | 발행시간: 2012.05.09일 11:51
‘마크 주커버그보다 167년 앞서 페이스북을 구상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아브라함 링컨?’

8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아브라함 링컨이 1845년 일리노이주 의원 시절 현재의 페이스북과 유사한 형태의 개인 출판물인 ‘스프링필드 가제트(Springfield Gazzette)’를 만들고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려고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네이트 생피에르라는 이름의 블로거가 일리노이주의 스프링필드를 방문해 링컨 박물관을 투어하던 도중 스프링필드 가제트라는 출판물은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이 출판물은 한 장의 종이로 신문과 같은 형태로 특허 출원서의 모습을 띄고 있으며 링컨에 관한 내용만을 담고 있다.

이 신문은 모두 7개의 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단에는 링컨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 최근 한 일, 가족들이 구입한 몇 권의 책, 그의 아들들이 만든 새로운 게임 등 인생의 순간순간에 대한 자화자찬성 광고가 들어있다. 페이스북의 프로필 페이지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셈이다.

▲ 아브라함 링컨이 1845년 일리노이주 의원 시절 현재의 페이스북과 유사한 형태의 개인 출판물인 ‘스프링필드 가제트(Springfield Gazzette)’를 만들고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려고 시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세개의 단에는 그가 좋아하는 두 편의 시와 종교 박해를 피해 도미한 영국 청교도단인 필그림 파더즈(Pilgrim Fathers)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복사해 인용했다. 마지막 세 칼럼에서는 곡예단에서의 생활과 최근 초원에서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 등이 적혀있다.

처음 이 신문을 발견한 블로거는 자신의 관한 모든 내용을 한 페이지에 넣은 디자인이 현재의 페이스북 인터페이스(UI)와 유사하고 프로필 사진이 들어간 개인 프로필, 어디선가 ‘퍼온’ 게시물들, 상태 업데이트, 몇몇 장문 포스트 등이 페이스북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링컨은 이 출판물을 전체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들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모두가 자신의 이름으로 자신과 그의 가족, 그의 직업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신문을 가지고 각 마을마다 이 출판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구상도 나왔다. 생피에르가 발견한 이 신문은 이를 위한 샘플인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현지 신문과 누리꾼들은 링컨이 주커버그보다 167년이나 앞서 마을 사람들을 서로 더 많이 알 수 있게 하는 매체로 특허 출원을 시도했다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남북전쟁에서 승리하며 연방을 유지하고 노예를 해방시킨 아브라함 링컨은 일리노이주 출신으로 1860년 11월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1865년 저녁 워싱턴 포드극장에서 연극관람 도중 존 월크스 부스에게 피격 당해 세상을 떠난다.

정현정 기자 (iam@zdnet.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