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펭귄이 은인을 찾는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습니까? 영국《데일리 메일》3월 8일 보도에 따르면 2011년 브라질의 한 로인이 거의 다 죽어가는 펭귄을 살려 바다에 되돌려 보낸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후로 펭귄은 해마다 5000마일(약 8047킬로메터) 바다를 헤염쳐 8개월간 로인과 다정한 나날을 보낸후 떠난다 한다.
로앙 페르라 드수쟈로 부르는 이 브라질 로인은 올해 71세 된다. 미장이로 있다가 퇴직후 어민생활을 하는 그는 브라질 라오데쟈네이로 부근의 한 섬에서 살고있다.
2011년 로인은 해변의 암석우에서 온몸에 기름을 쓴 펭귄을 발견했는데 거의 다 죽어가고있었다. 로인은 펭귄을 집에 데려다놓고 딩딩이란 이름을 달아주었다.
펭귄몸에 붙은 기름을 떼주는데만 1주일이 걸렸다. 딩딩의 체질이 좋아지자 로앙은 딩딩이를 집에 돌려보내려고 해변가에 두었다. 그런데 딩딩이는 돌아가지 않고 로앙과 11개월이나 함께 지냈다. 탈모할때가 되자 딩딩이는 그제서야 로인을 떠나갔다.
다시는 딩딩이를 보지 못할거라 생각한 로앙이다. 그런데 몇달후 섬에 돌아온 딩딩이를 볼줄을 누가 알았으랴. 그후 딩딩이는 매년의 6월 로인한테 와서는 이듬해 2월이면 아르헨띠나와 칠레 해안으로 되돌아갔다.
로앙을 볼적마다 딩딩이는 꼬리를 흔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한다. 딩딩이는 로앙외 다른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며 로앙은 자식을 아끼듯이 딩딩이를 관심해주는데 로앙은 딩딩이도 같은 생각일것이라 믿었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중국신문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