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8일, 다큐멘터리 '70년이 지났어도 중국은인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 온라인 발표식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 다큐는 중국국제방송사에서 출품한 것으로 10일에 CCTV닷컴, 신화망, 인민망, CRI, 중화망 등 사이트에서 방영했다.
이 다큐는 올해 팔순이 된 일본 노인이 불원천리를 마다하고 중국에 와 어린 시절 자신을 도와준 중국 은인을 찾는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인 마루야마 이와오(丸山严)씨는 1935년 중국 헤이룽장성(黑龙江省) 하얼빈(哈尔滨)에서 태어나 11살 때 랴오닝성(辽宁省) 후루다오(葫芦岛)를 거쳐 일본으로 돌아갔다. 일본 패전 후 일본인들이 귀국전까지 중국에서의 생활은 매우 어려웠다며 그는 "당시 중국인이 친인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생활을 돌봐줬는데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12일부터 하얼빈에서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면서 맨 먼저 어린 시절 자신을 도와준 중국 은인 류씨를 찾기로 했다. 그는 하얼빈에 나흘간 머물면서 류씨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류씨를 찾지 못했다. 마루야마 이와오씨가 여행 코스를 이렇게 잡은 것은 자신이 어린 시절 귀국할 당시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서 전쟁을 반성하고 평화를 호소하겠다는 뜻이다.
이 다큐는 온라인에서 먼저 상영된후 영화관이나 기타 플랫폼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중국어 버전외에 일본어, 영어, 한국어, 몽골어 등 여러가지 언어로도 번역되어 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