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9일, 중국국가공상총국에서 “전국 공상행정관리기관 2015년 소비자 신고, 고발 및 상담 처리 상황(全國工商行政管理機關2015年處理消費者投訴舉報諮詢情況)”을 발표했는바 빅 데이터의 형식으로 2015년 소비자 신고의 핫 이슈를 보여줬다.

　　2015년, 중국공상행정관리기관이 접수한 소비자 신고사건은 동기대비 11.1% 상승한 129.11만건이고 제품류 신고사건이 72.56만건, 서비스류 신고사건이 56.55만건 차지했다.

　　그 중 휴대폰 제품 신고건수가 여러 해동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데 7년 연속 제품류 신고사건 중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휴대폰 제품 신고사건은 12.28만건으로써 총 제품류 신고사건의 16.92%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주로 신고하는 문제에는 휴대폰이 쉽게 먹통 현상이 나타나거나 다운되며 신호가 불안정하는 등 성능 고장 문제, 판매 후 수리 기간이 너무 길거나 판매자가 휴대폰 “수리·교환·환불(三包)”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문제, 일부 판매자들이 가짜 휴대폰 또는 리퍼 제품을 판매하는 등 문제들이 포함된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날로 확대되면서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연속 7년간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계약, 품질, 애프터 서비스 문제가 소비자들이 자동차 및 부품을 신고하는 주된 원인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계약 문제에 연루되는 신고건수가 처음으로 애프터 서비스와 품질 문제의 신고건수를 초과했는데 이로써 계약 문제가 소비자들이 신고하는 주된 문제로 됐다.

　　최근 몇년간, 중국의 선불카드 소비시장이 신속히 발전하여 그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허나 시장의 진입 요구가 비교적 낮고 시장의 포화도가 높으며 기업 존속 기간이 짧아 선불카드 소비가 분쟁 다발 지역으로 됐다. 소비자들이 신고하는 가장 많은 문제는 판매자 서비스 축소, 소비자 불공평 조관, 무단 비용 공제, 독단적 서비스 중단, 판매자 무단 페업 및 도주 등이 포함된다.

　　2015년 중국 인터넷 쇼핑 신고 사건은 약 14.58만건인데 동기대비 87.3% 상승했다. 신고 사건 중 인터넷 구매 제품의 품질과 거짓 홍보 등 문제가 비교적 뚜렷한데 각각 3.7만건, 2.21만건에 달한다. 또한 판매자가 “7일 무상 환불”규정을 집행하지 않거나 상품 발송 지연 문제도 신고 사건에 포함된다.

　　이 밖에 의류, 신발, 모자, 여행 서비스, 주민 서비스 등에 관련된 신고사건도 많이 증가했다.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