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전국인대 12기 4차회의가 폐막한 후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 중국 경제 발전 추세, 중미와 중러 경제무역 관계 등과 관련해 중외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중국 금융시장과 관련해 리 총리는 "지난해 우리는 이율을 낮추고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조치를 취했는데 이는 양적 완화가 아니라 실물 경제의 금융비용을 낮추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리 총리는 "금융기구의 첫째 가는 임무는 실물경제를 지지하는 것이며 실물경제를 떠나 금융만 발전시켜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시장화, 법제화 개혁을 추진하고 금융 감독관리 시스템을 개선하여 전면 보급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후강퉁'이 개통된 후 많은 경험을 쌓았고 현재 홍콩 측과 '선강퉁' 개통에 관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경제에 관한 질문에 리 총리는 " 중국 경제는 어려움과 희망이 병존하고 희망이 어려움보다 크다"며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는 좋은 추세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는 도시화, 공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 있고 산업을 업그레이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신형 도시화는 가장 큰 내수"라고 덧붙였습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중국 경제는 발전 과정에 계속 소폭으로 단기적인 파동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 운행이 혹시 합리적인 구간을 벗어난다면 창의적으로 거시 조정을 통해 경제의 운행을 안정시킬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행정 기구 간소화와 일부 권력을 하부에 이양하는 것을 일관적으로 추진해나가고 문제가 생기거나 저항을 받으면 반드시 해결해나가면서 정부 권리를 줄이는 아픔으로 기업과 국민이 편안하게 일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나서 올해 또 몇 가지 심사 비준 사항을 간소화해 직접 시장에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미 경제무역관계에 관한 질문에 리 총리는 "중미 사이에 수백 개의 교류 메커니즘이 있으며 의견 차이만 잘 관리한다면 양국의 공통 이익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 리 총리는 "러시아와는 정치적으로 관계가 좋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상승하는 추세이며 두 나라 관계는 국제 정세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