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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첫사랑·이수근의 전부 '아는형님'(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6.03.25일 10:03

[TV리포트=김가영 기자] "홍보가 절실합니다. 재밌는 프로그램 많이 좀 보게 해주세요."

한 때 예능계를 풍미한 강호동, 이수근을 비롯해 예능 유망주 서장훈과 민경훈, '연예대상' 최우수에 빛나는 김영철, 예능 지니어스 이상민이 총출동한 '아는형님'이 강조한 말.

일단 보면 빠져들지만, 한번 보기 까지가 힘들다는 '아는 형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수차례 날개짓을 했지만, 시행착오에 그치고 말았다. 또 한번 세찬 날개짓을 시작한 '아는 형님'. 이번엔 비상할 수 있을까.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 3층 견학홀에서는 '아는 형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여운혁 국장, 강호동, 서장훈, 이상민, 김영철, 이수근, 민경훈, 김희철이 참석했다.

일곱 명의 멤버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장내에 등장했다. 일곱 멤버들은 "진짜 기자간담회냐", "진짜 기자님들이 온 것이냐", "이게 뭐지" 등의 말들을 내뱉으며 당혹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마치 제작진에 속고 있는 듯, 기자간담회를 의심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이 주어지자 누구보다 진지했고 간절했다. 이수근은 "'아는 형님' 자체가 제 인생의 전부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호동 역시 "첫 종편 프로그램이다. 첫사랑 같은 느낌이다. 이 프로그램이 잘 될 수 있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으며 서장훈은 깊은 한숨과 함께 "홍보가 잘 돼서 많은 분들이 재밌는 프로그램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는 형님'은 화려한 라인업, 그리고 그 멤버들의 활약에 비해 저조한 시청률, 화제성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제작진, 멤버들 또한 이를 인지하고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여운혁 국장은 "실험 방송 같다는 말을 듣는다. 새로운 실험을 계속 하고 있다. 조만간 포맷을 또 바꿀 것 같다. 요절복통 웃다가 잠드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토크쇼 형식에서 포맷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하다보니까 식상하더라. 그래서 또 바꾼다. 의도가 '옛날 것을 하자'는 것은 아니었다. 그럴 때도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바로 바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는 형님'은 프로그램의 포맷이 바뀐 것처럼 멤버들의 역할 또한 바뀌었다. 방송 초반 강호동은 멤버들을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을 했다. 과거 '1박 2일' 처럼 가운데에 섰고 동생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옛날 사람 같다"는 동생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동생들의 신세대 방식에 따라가고 있다.



강호동은 "처음엔 이끌어가려고 소리도 지르고 했는데 동생들이 옛날 방식이라고 무시를 하더라. 그래서 이끌려가야하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제가 제일 잘하는 게 나쁜 진행이다. 그걸 살려보려고 생각 중이다"면서 "요즘 애들은 얼마나 잘하는 지 봤는데 별 거 아니더라. 제가 더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는 형님'은 그동안 예능에 친숙하지 않았던 민경훈의 예능감을 발견해주기도 했다. 민경훈은 "예능에 재능이 있는 줄 알았느냐"는 질문에 "재능이라기 보다는, 멤버들과 함께 촬영을 하면서 재밌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제 자신에게도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멤버들이 잘 이끌어주고 또 재밌더라. 부상을 당하면 목발을 짚고라도 나올 것 같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취미가 TV 방송 프로그램 모니터라는 이상민은 "(합류 전)방송이 생각보다 어지럽더라. 집중이 안됐다. 나중에 저도 합류하고 보니까 어지럽게 방송하는데 동참했다. 하지만 언젠가 터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서장훈은 "단순히 웃음을 주는 것에는 경쟁력이 있다. 대중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가슴 아프다. 일단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웃음을 주는 것은 밀리지 않지만, 안 보는 것엔 장사가 없다"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출연 라인업 만으로도 구미가 당기는 '아는 형님'. 그리고 그 멤버들이 모두 자신있어하는 프로그램 '아는 형님'. "일단 보기만 하면 웃음을 자신있다"는 '아는 형님'이 토요일 오후 11시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수에 나섰다. 포기를 모르고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는 '아는 형님'. 그들이 통할 때가 이제 다가온 듯 하다.

'아는 형님'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출연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답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제공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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