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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평론가 "탈북자의 집단 귀순, 北 '인간지옥' 증명"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4.12일 10:17
[블로그 차이나 4월 12일 기고문]

"탈북자들의 집단 한국 도피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평론가 겸 자유기고가, 파워 블로거 우뤄위(吴若愚)

4월 1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북한 인민군 장교와 사병, 각 계층의 군중과 청소년, 학생 등 북한 인민들은 지난 9일 김정일이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 임명 23주년을 맞아 북한 각지의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과 태양상을 방문해 경애를 표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할 때 외신은 북한 탈북자들이 집단으로 한국에 귀순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지난 11일, 일본 야후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 소식통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탈북 사건은 북한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것이며 한국 정부는 탈북 과정에서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4월 10일, 출신 좋은 집안의 정치적 심사도 통과한 13명의 해외 북한식당 종업원이 집단으로 한국에 귀순했다. 한국 외교부는 기자회견에서 "이들의 귀순은 자발적 행위이며 한국 정부는 이 일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추가로 11일 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정찰총국에서 한국을 전담해온 대교(大校, 대령) 1명이 지난해 한국에 귀순했다"며 "정찰총국 대교는 인민군 일반부대에서 중장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북한 민중들이 이미 세상을 떠난 지도자에게 경애를 표했다고 보도했지만 외신은 북한 주민이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귀순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서로 상반된 보도는 의도와 결과가 상반되며 창끝이 서로를 겨눈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북한 주민이 북한 지도자들에게 참배하는 것은 보기에는 경건하고 정성스러워 보이지만 실제는 거짓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 경건하고 정성스러운 것이라면 그 '출신이 좋고 정치적 심사까지 합격한' 북한 식당 종업원들과 '영원한 충성을 맹세하고 목숨으로 조국을 지키는' 정찰총국의 대교가 어째서 해외로 도피했을까?

사실 누구나 다 아는 것처럼 북한은 봉건왕조를 기반으로 한 국가이다. 최고 지도자 정권은 제손으로 자유를 말살했으며 질투에 눈이 멀어 친고모부까지 살해했다. 이같은 국가에서 누가 간담이 오싹하지 않고 벌벌 떨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여기에 종종 국제사회와 대립해 계속되는 제재를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또 한번 '고난의 행군'을 강조하고 있다. 민중들은 이미 풀을 뜯어먹고 있는 반면 통치자는 주색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는 어떻게 보면 현대 인류사회에서 진기한 꽃 한송이이다.

앞서 인터넷을 통해 북한 주민의 행복지수는 미국인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마도 이는 거짓이 아닐 것이며 우리가 북한 주민의 특수한 행복감을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고개를 들면 국가 지도자의 조각상이 보이고 돌아서면 지나치게 화려한 선전 포스터가 보이지만 그릇 안에 풀뿌리와 나무껍질이 있다면 이같은 행복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 실제 북한 여성들은 밥을 배불리 먹기 위해 몰래 중국으로 도망쳐 현지 남성과 결혼하는 현상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 중 대다수는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귀순한다. 만약 이같은 생활도 행복이라고 할 수 있다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다.

그래서 만약 당신이 "북한의 탈북자가 왜 집단으로 한국으로 도망쳤는가?"라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북한의 공직자들은 죄명을 날조해 처형될 위기에 직면해 있으 평민들은 식량 부족으로 아사할 위기에 처해 있다. 북한에 머무르는 것은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는 것이고 한국으로 도피하는 것은 암흑을 박차고 광명을 찾아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하겠다.

도망가지 않으면 언제까지 기다려야만 하겠는가? 탈북자들의 집단 귀순은 북한이야말로 하나의 인간지옥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번역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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