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요즘 조선은 김일성 탄신일인 태양절을 맞아 축제 분위기인 가운데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인 '오늘의 조선'사이트가 조선 체제의 우월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한국 MBN이 보도했습니다.
목발을 짚던 환자가 걸을 수 있게 되고 화상을 입은 여성은 전보다 더 고운 얼굴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처럼 '오늘의 조선'사이트에 게재된 홍보 영상물은 조선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행복한 땅이라고 선전했습니다.
이 홍보 영상물은 미국의 명망 높은 종교지도자가 조선에 와보고 예수가 와서도 할 일이 없는 나라라고 격찬하셨다고 해석했다.
'태양 아래 행복하게 살아가는 나라'란 제목의 영상은 태양으로 상징되는 김일성이 만든 나라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홍보했습니다.
한편, 최근 조선은 국제 제재에 겁먹지 않고 미사일 시험 발사를 더 많이 진행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미국 매체는 국제 제재가 조선 경제에 적잖은 충격을 가져다 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유가의 뚜렷한 상승에서 조선 경제에 대한 영향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차에 휘발유를 넣기 위해서는 먼저 휘발유 쿠폰을 산 뒤 그 쿠폰을 주유원에게 줘야 합니다.
미국연합통신사 평양 지사는 지난해 9월부터 조선의 유가에 대해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15킬로그램, 약 20리터 단위로 팔리는 휘발유 쿠폰 1장의 가격이 3월부터 12달러로 14%나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언론은 국제 제재의 영향을 받아 조선에 대한 휘발유 공급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