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홍콩 행정장관 '갑질' 논란...승무원들 항의 시위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4.18일 23:44
[앵커]

홍콩 렁춘잉 행정장관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공항 당국에 압력을 행사해 검색대를 거치지 않은 딸의 짐을 탑승구까지 전달하도록 했다는 것인데 홍콩 승무원들은 보안 규정에 반하는 특권을 누렸다며 집단 시위를 벌였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 국제공항 청사 내부가 거대한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비행기를 타려는 여행객이 아닙니다.

홍콩 정부 수반인 렁춘잉 행정장관을 규탄하기 위해 모인 항공사 직원들입니다.

이들은 렁 장관이 압력을 행사해 공항 당국이 부당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안 검색대를 거치지 않은 렁 장관 딸의 짐을 공항관리국이 대신 전달해 줬는데 이 과정에서 렁 장관이 직권을 남용했다는 겁니다.

[도라 라이 / 홍콩 승무원노조연합회 : 짐 안에 무엇이 있는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직원을 시켜 검색하지 않은 짐을 옮기는 건 온당치 못합니다.]

렁 장관의 딸은 지난달 28일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다 짐 하나를 수화물 검색 지역 밖에 놓고 온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배웅 나온 어머니가 짐을 전달해달라고 항공사 직원에게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렁 장관이 직접 전화를 걸어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항 규정대로라면 렁 장관의 딸은 수화물 검색 지역 밖으로 나가 물건을 찾은 뒤, 출국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합니다.

[제러미 탐 / 조종사 : 렁춘잉은 인정하기를 거부하지만, 그는 확실히 홍콩 행정장관의 신분을 이용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렁 장관의 갑질 행위가 역겹다며 홍콩이 더 이상 부패하지 않도록 렁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8%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38%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3%
10대 0%
20대 0%
30대 1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그간 열애설 상대였던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로 있는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행사에 참석해 화제다. 이날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는 행사 내내 서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버려질까봐 두렵다더니" 김승현 딸 수빈, 20대 초반에 결혼 전제 교제

"버려질까봐 두렵다더니" 김승현 딸 수빈, 20대 초반에 결혼 전제 교제

사진=나남뉴스 탤런트 김승현의 딸 수빈이가 결혼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남자친구를 소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6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결혼 상대로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는 수빈의 남자친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김승현은

"청순 미모 폭발" 성동일 딸 성빈, 폭풍성장 근황 사진 또 공개 '깜짝'

"청순 미모 폭발" 성동일 딸 성빈, 폭풍성장 근황 사진 또 공개 '깜짝'

사진=나남뉴스 MBC '아빠 어디가'에서 치명적인 장난꾸러기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성동일 딸 성빈 양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성동일 아내 박경혜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하고 와. 콩쿨 다녀와서 바로 공연 연습. 바쁜 일상을

“고삐 풀린 것처럼 연기” 장원영 친언니 장다아 고백

“고삐 풀린 것처럼 연기” 장원영 친언니 장다아 고백

배우 장다아(22) 6인조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19)의 친언니 장다아(22)가 유튜브 채널 ‘낰낰’에 출연해 배우로 데뷔하기 이전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장다아는 배우로 데뷔하기 이전부터 장원영의 친언니라는 타이틀만으로도 큰 화제를 몰고 다녔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