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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나시선] 요즘 뜨거운 5가지 화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4.20일 14:50

화제 1,그날 승부의 갈림길은?


경기 74분경 최민의 치명적 실수로 이어진 강홍권의 자책꼴을 연변부덕이 산동로능과의 경기 분수령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실 전반 경기의 승부 갈림길은, 바로 47분경 윤빛가람의 동점꼴로 1:1이 되였을때부터 시작되였다.

연변팀은 예상을 깨고 경기시작부터 전면공격, 원정에서도 기선제압으로 선제꼴을 잡고 쉽게 가겠다는 욕심이였다. 그리고 예상대로 일찌기 “꼴”이 터져주었다. 8분경 자로잰듯한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하태균이 수비벽을 제치고 튀여나오며 벼락같이 꼴문을 갈랐다. 어깨쪽이 좀 나왔을뿐, 주심의 불기에 따라서 충분히 작품이였다.

특히 편파판정으로 억울한 패널티킥에 이외의 선제꼴을 먹은 탁격에서도 우리팀은 흔들리지 않고 자기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참으로 숙성의 멋이 있었다. 장면도 좋았다. 그 흐름이 결국 후반초반에 윤빛가람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이어지고..그래서 박태하도 “전반전에 비교적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고 후반전 동점꼴을 넣은이후에도 굉장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만족할수 있은것.


당시 주객이 전도된 형국, 사기충천한 연변팀이 추가꼴을 바라고 높게 올라와 집요하게 때리는반면 산동팀은 고슴도치처럼 몸을 잔뜩 웅크리고 빗장을 질러버렸다.

이때 사실 당황하고 조급한쪽은 홈장승리가 절박한 산동팀이다. 갈길이 급한 산동팀이 굴에서 나오는건 시간문제였다. 반면 연변팀은 이대로 강호의 입에서 1점만 가져가더라도 큰 수확이다. 좀 내려앉아 그물을 치면서 절주의 변화와 강약 엇박자를 하면서 치고나갔다가 들어오는 신축성이 있어야겠는데 일매지게 밀어붙였다. 급해하다니니 볼터치, 패스에서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고 그러다나니 더 조급해하고 풀리지 않고 선수들도 지쳐가고..

브라질국가팀 감독출신인 쟈케로니는 정면대결을 피하고 9분동안에 련속 발이 빠른 선수 3명을 교체하면서 진세가 올라온 우리팀 측면의 속도가 늦은 허점을 노렸다. 결국 시즌들어 제일 안정한 수비였던 주장 최민이 무모한 터치로 치명적 실수를 내주었다. 적수를 안중에 두지않은 선수들의 안일한 자세가 보이는 대목이다.

일찌감치 리훈을 빼고 박세호를 투입한것으로 보면 박감독도 위기를 실감해 중원을 두텁게 한다는 포석이였겠지만 선수들의 뜨거운 머리를 식히지못했다. 경기 절주의 변화를 통해 90분간 단계별 신축성있는, 보다 세밀한 전술이 필요하다는것을 일깨워준 한판이였다.




화제 2, 심판떄문에 졌다?

“산동전은 심판때문에 졌다”고 일부 팬들이 부글부글한다.

하지만 쟁점이 된, 옵사이드로 판정난 하태균의 8분경의 “꼴”과 강홍권의 패널티킥은 주심의 불기에 따라서, 홈팀에 유리하게 불수있는 “오차범위안의 판정”이다.

특히 강홍권이 박스선에서 반칙은 화려하게 넘어진 알로이시오의 연기가 가증스럽지만, 민감지역에서 우직하게 다리를 들이민 강홍권의 동작이 빌미가 됐다. 오히려 52분경 알로이시오가 또한번 금지구역안에서 강홍권이 발에 걸려넘어졌는데 주심이 충분히 불수있는 반칙이였다.

“이날 경기는 산동팀이 잘해서 이긴것이 아니라, 연변팀이 적수에게 실수투성이 선물을 준것”이라는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강태공의 지적이 새삼스럽다.

90분 경기는 한두개 세절의 처리에서 결정된다. 결국 “실수”가 이날 경기 결과를 결정했다. “축구란 실수가 적은팀이 승리를 가져온다는 경험을 다시 얻었다”는 박태하의 개탄처럼, 이런 차원의 경기에서 수비선의 세번이나 저급실수를 반복하는것은 대가가 치명적이다.

우리팀의 5명 방어벽을 초토화시킨 디에고의 측면돌파로 만들어진 세번쨰꼴은 우리팀 수비선이 안고있는 속도와 기술 그리고 경험의 선천적인 한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두 윙을 내려 공격을 희생하면서 측면을 두텁게 쌓을수밖에 없는 박태하의 고민이 리해된다.




화제 3, 재미냐 실속이냐


이제부터 경기에서 팬들한테 재미를 선사할지 아니면 실속을 챙겨야 할지는 박태하감독의 선택에 달렸다고 원 오동팀선수 리찬걸씨가 현실적인 숙제를 내놓고 있다.

지난 5경기를 보면서 우리는 박태하감독의 선비같은 외모속에 숨어있는 배짱과 승부욕을 엿볼수가 있다. 강팀과의 원정에서 후발지인( 后发制人 )도 해보고 배짱있게 기선제압도 해보고 강팀과 마음놓고 실컷 두드려도 보고 하면서 일찌감치 자기의 위치를 체크하고 있다. 경기후 “우리팀은 갑급팀에서 올라왔기때문에 많이 맞아봐야 강해진다” 고 먼지를 툭툭 털며 “오늘 많은걸 배웠고 다음에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씨익 미소짓는 사람이다.

“원정에서 강팀과 이기면 횡재이고 비기면 정상이며 져도 아주 정상이다.”(강태공 평론가) 맞불질로 생길 패전결과도 분명 박태하의 속구구속에 있었을것이다.

팬들은 이제 연변팀이 역습위주로 돌아갈것이라는 전망도 한다. 그러나 확고한 자기철학이 있는 감독인 박태하는 선수구성이나 전술핵심이 “조직플레이 패싱축구”이기에 연변팀은 “재미있는 축구”를 할수밖에 없다. 패전한 산동전까지 포함, “ 재미있는 축구” 가 슈퍼리그에서 확실한 무기라는것이 증명되였다.

연변팀은 적수와 경기장에 따라 더 령활하고 변화있는 전술을 구사해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재미와 실속을 함께 챙길것이다. 단 실속이라는 요리에 재미라는 양념을 언제 얼마만큼씩 넣느냐가 숙제다.


화제 4, 이러다간 위험하다 ?


1승 2무 2패/ 5점 / 현재 12위


산동전의 큰 점수차의 실패를 두고 일부 팬들은 벌써부터 괜히 걱정들을 하고있다. 이러다간 위험하다고...

이 점수를 잘 따져보면, 우리팀은 올시즌 만족할만한 성적표를 쓰고있다 . 굳이 점수를 준다면 85점 정도 주고싶다.

적수들 실력을 보면 지난해 3위(로능) 북경 4위(국안) 신화 6위(신화) 12위 (푸리) 그리고 올해 1위 (소녕)과 접전, 4껨은 상위 강팀들이기에 함금량이 높다 . 현재 점수도 3등 (8점)과도 점수차가 3점으로 단 한경기 차이밖에 안된다.

특히 이 성적은 4껨이 원정이고 홈장이 단 한번밖에 없는 불리한 조건에서 따낸것이다. 이제 홈장경기가 밀집되면서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연변팀 순위 상승폭이 빠르게 오를것이다.

연변팀의 이제 오는 홈장 대결순서를 보면 뜯어맞춘듯이 절묘하다 . 5월말까지 홈장경기만 보면 하남건업(제6라운드), 장춘아태(제8라운드), 중경력범(제9라운드), 료녕굉원 (제11라운드) 등 중하위 팀들과 차례로 맞붓게 된다. 예측하건대 5월전역이 끝나면 연변팀 성적이 큰 탄력을 받아여유있는 미소를 짓고 슈퍼리그 구도를 바라볼수 있을것이다.

한편 지난해 5위에 올해 역시 5위 자리를 지키는 하남건업은 사실 실속이 있는 맵고 깔끄러운 상대다. 자칫 풀에 손이 베일수 있다. 이들과는 3점이 목표겠지만 절대 너무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일매진 공격이 아니라 용수철처럼 신축성있는 압박과 다양한 세밀한 전술이 요청된다.




화제5, 김승대 슈퍼리그서 안통한다?


51분경. 리훈이 칼날같은 침투패스가 짓쳐나가는 김승대를 보고 정확히 발밑에 이어지는데, 달려나오는 키퍼를 놓고 잠시 주춤하는 사이에 공이 싱겁게 흘러가버렸다. 추가꼴의 절호의 기회, 이날 제일 좋은 득점기회가 날아가버렸다.


이는 올시즌 문전에서 자주 보는 김승대의 모습이다. 공간을 파고 번개같이 짓쳐들어가는것까지 맛은 좋은데 시종 간발의 차이로 꼴이 터지지 않는다. 한번 터지기 시작하면 “포항의 대포”가 살아나겠는데 말이다.

“9번”선수의 꼴이 하도 터지지않으니 “김승대보다도 챨튼이었더면”라고 중얼거리는 팬들도 있다. 사실 챨튼은 “갑급리그전용” 스타일로서 슈퍼리그에서 한계가 드러나 팔려온 선수다. 또 챨튼같은 류형의 국내파들이 우리팀에 여럿 된다. 박감독이 김승대를 선택한것은 우리에게 없었던 공격선의 힘과 넓은 활동력으로 만드는 땅크같은 파괴력 그리고 필요시 해주는 한방이다.

그리고 현재 4-2-3-1 진영에서 김승대가 공격수가 아니라 윙의 자리에서 빈약한 측면수비를 지원하는데 정력을 많이 허비하기에 공격시 마무리힘이 딸리고 있다. 너무 단도직입적이고 조급해하는데 신축성있게 더 여유있게 문전처리를 해보면 어떨가?

하태균이 련 두경기 꼴맛을 못보면서 적수들이 연구를 깊이해서 동결된것이라는 걱정도 많다. 사실 하태균은 슛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90분내 크게 보이지않는다. 그러다가 일단 그가 적수의 문전에서 보일때면 뭔가 일이 날때다. 그의 가장 큰 위력은 순식간에 나타나는 치명적 결정력이다.

지난 두경기를 봐도 가장 득점과 가까운 두 기회는 하태균의 슛이다. 광주푸리전에서 경기막판에 키퍼와 일대일 헤딩슛이 제대로 맞지 못했고 산동전에서 전반 8분경의 프리킥을 받아넣은 슛은 심판의 불기에 따라서 “꼴”이였다. 현재 문제는 하신이 적의 심장부에 들어갔을때 공이 그의 발밑에까지 가지 못하는점이다. 물론 승대랑 스티브랑 옆에서 터져줘야 하신도 자유로울수가 있겠는데 말이다.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정하나 (사진 김룡기자)

편집/기자: [ 한정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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