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일본 정부가 2020년부터 초중고교에서 디지털 교과서(전자도서)를 사용한 교육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문부과학성 산하 전문가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2020년부터 종이 교과서와 디지털 교과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학습지도요령이 교육 현장에 적용되는 2020년부터 종이 교과서와 디지털 교과서 병용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에는 디지털 교과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음성과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디지털 교과서는 영어와 이과 과목에서 학습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은 종이 교과서가 주교재가 된다. 여기에 부교재로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거나, 해당 교과서의 일부 단원에 한해서는 디지털 교과서만으로도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추후 디지털 교과서 병용에 따른 교육 효과, 태블릿 등의 화면에 장시간 노출되는데 따른 건강상 영향 등을 종합 평가한 뒤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