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리강춘 특약기자= "사람들은 우리 아버지가 그 년세에 자녀들이 효성하기에 신체가 건강해 복을 받았다고 합니다.하지만 나는 예순 여덟살을 먹고도 아버지라 부를수 있고 날마다 100세 아버지와 함께 산책하면서 효성할수 있는게 얼마나 행운스럽고 행복한지 ? 모르겠습니다."이는 지난 4월 24일, 필자를 만난 자리에서 정련이가 한 진솔한 이야기다.
사진은 100세 아버지와 함께 있는 정련이와 두애방량주
왕청현 대명사회구역에서 정련이네 말만 나오면 동네에서는 모두 엄지손가락을 내민다.10여년래 날씨가 화창한 점심때에는 백발이 성성한 로인이 천천히 앞에서 걷고 그의 뒤에는 아들이 한발짝이라도 뒤질세라 따라 다니며 돌봐주고 있는데 그들이 바로 아버지 정명광과 아들 정련이이다
어떤 사람들이 정련이를 두고 둘째 아들로서 여섯 남매를 대신해 아버지를 자기 집에서 모시는것만해도 대단한데 그렇게 따라 다니면서 보살피느냐고 할때면 정련이는 아들로서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봐 주지도 못주면 그게 무슨 효성이 있다할수 있느냐고 말하면서 우리 아버지는 년세가 많으시기에 지금 제일 중요한건 정신상의 쾌락이라며 아버지를 모시고 많은 명산고적들을 다녀왔다. 그는 아버지가 걸을수 있을때까지 해마다 아버지를 모시고 유람을 다녀 오겠다고 한다.
정련이와 안해 두애방(63세)은 몇십년을 하루와같이 아버지가 즐겨 드시는 돼지고기 흰살. 밀가루음식을 떨구지않고 대접시키고 적당한 신체단련을 하도록 조건을 마련해 준데서 아버지는 여직껏 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은적이 없다고 한다.부모들은 제일 좋은 선생님이다.정련이,두애방의 효심과 효행은 자녀들에게 영향을 주어 그들은 여느집 애들보다 할아버지를 존중하고 아버지,어머니를 존중하고 있다. 정련이,두애방량주는 늘 "지금은 물질조건이 좋아져 로인들은 아들딸들이 부양비를 주는가에 신경을 쓰는게 아니라 자녀들이 시간을 짜내 자기곁을 조금이라도 지켜주는것이 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