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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우버, "또" 안전성 도마…기사, 여승객 성추행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5.16일 09:56
[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외출(滴滴出行)'을 이용한 여성이 기사에게 성추행을 당할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번 안전성 여부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京华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왕(王)모 씨는 차오양구(朝阳区) 위진샹(郁金香)온천리조트 부근의 음식점에서 직장동료와 식사를 하며 맥주 몇잔을 마셨는데 취기를 느껴 '디디외출'로 승용차 한대를 호출해 집으로 가고자 했다. 리(李)씨 성을 가진 기사가 왕 씨의 호출에 응했고 그녀를 태웠다.

의아했던 것은 원래 차량은 번호판 GM37로 시작하는 폭스바겐 스코다(SKODA)였으나 정작 그녀를 태우러 온 차는 번호판 QG02로 시작하는 빨간색 마츠다였다.



왕 씨가 지난 14일 저녁, 디디외출로 호출한 기사 정보 페이지 캡처 사진(위쪽)과 실제로 왕 씨를 태우러 온 빨간색 마츠다 차량(아래쪽).

승용차 오른쪽 뒷좌석에 탄 그녀는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술기운에 잠이 들었는데 문득 누군가가 자신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왕 씨는 곧바로 잠에서 깨 운전기사의 손을 친 후 "똑바로 운전하라"고 경고했다.

이후 왕 씨는 중간에 메스꺼움을 느껴 차를 잠시 세운 후 구토를 했는데, 운전기사는 그 때에도 성추행을 하려 했다. 왕 씨는 이 때도 운전기사에게 반항을 했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아 도망가진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왕 씨의 주택단지까지 도착했지만 운전기사는 잠근 차문을 열어주지 않고 또 성추행하려 했고 왕 씨는 결국 스스로 잠금장치를 풀고 차에서 벗어났다. 왕 씨는 곧바로 경찰에 리 씨를 신고했고 경찰은 리 씨를 호출해 경찰서로 불렀다.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경찰서의 조사를 받았지만 경찰서 측은 성추행 증거가 부족하다며 리 씨를 풀어줬다.

신문은 "문제의 기사에게 여러차례 연락했지만 현재 휴대전화가 꺼진 상태"라며 "디디외출 측에도 이같은 사건에 대해 '이미 관련 사건을 접수받았으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 중으로 만약 사실로 밝혀지면 기사를 영업정지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디디외출은 자격미달의 기사가 잇따른 범죄를 저질러 홍역을 치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선전시(深圳市)에서 디디외출을 이용한 여교사가 기사에게 금품을 빼앗긴 후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준바 있다. 지난 3월말에는 디디외출 기사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같은 사건 발생 후, 디디외출은 감독 관리를 강화해 선전시에서 자격미달의 기사 8천명에게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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