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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라스' 박재정, 치트키 김흥국 위협하는 '예능 욕망주'

[기타] | 발행시간: 2016.05.19일 10:2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뭄가뭄하네요", "구라를 칠 수 없잖아요"

'라디오스타'에 김흥국을 위협하는 차세대 예능 치트키가 등장했다. 개연성없는 멘트에 벌써 어록이 생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슈퍼스타K5' 출신 박재정은 1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밑도 끝도 없는 4차원 캐릭터로 뜻밖의 웃음을 유발했다.

윤종신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기 때문에 등장부터 MC 김구라의 '윤종신의 낙하산' 질타를 받았다. 외모도 김수용, 강용석을 닮았다며 '너 고소' 패러디를 시작으로 몸을 풀었다.

하지만 방송이 진행될수록 계속되는 황당 발언들로 윤종신 사장의 진땀을 뺐다. 진지한 외모와 달리 뜬금없는 토크 난입과 부족한 어휘력으로 예능 욕심이 충만한 백지 캐릭터로 탄생했다.

"부모님이 야위셨다"고 말하려던 것을 "부모님을 여의었다"고 말해 돌연 고아로 오해 받을 위기에 몰렸다. 가정 상황을 잘 아는 윤종신이 "너 부모님 안계시다고?"라며 반박한 뒤 다시 토크의 방향을 잡아줬다.

"자수성가한 아버님이 혼자 되셨다"고 말해 이혼가정이나 사별 등을 연상케 해 모두를 놀래켰는데 "은퇴하시고 지금 일이 없으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라고 해야하는데 "가뭄가뭄하다"고 말해 사장님 윤종신이 "요즘 가뭄이 심하다"고 급수습하는 사태를 유발하기도 했다. 범선(배)을 묻는 말에 "김범선씨요?"라고 되물어 출연자들의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김구라가 "슈퍼주니어와 악연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아기 언니요?'라고 말하고는 실수를 직감하고 "그냥 넘기자, 몰라보이고 싶지 않다"고 말해 모두의 넋을 뺐다. 김구라가 "모르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고 말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타박한 뒤 "예전 여자친구가 규현팬이었다고 하는데 나중에 규현 한 대 치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대해 박재정은 "그럴수도 있다. 구라를 칠 수도 없지 않느냐"고 되받아 쳐 김구라에게 "얘 뭐야~"라는 장탄식을 받았다.

MC 규현은 자꾸 어휘력에서 혼란을 부르는 박재정 때문에 "오늘 외국인 특집이냐"고 고개를 저었다.



금수저 집안 자제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재정은 "할아버지가 아이스크림 회사 삼강의 창립멤버는 맞다"며 "사촌형이 제분회사를 갖고 있는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까지는 잘 살았던 것 같다"며 "이후 미국으로 갔다가 박산이 났다"고 말했다. 박재정이 말한 박산의 뜻은 '풍비박산'의 뜻이었다.

이날 박재정은 전혀 비슷하지 않은 성대모사와 엉성한 댄스를 끝까지 자신감있게 피력하고, 눈알모으는 개인기와 보글보글 게임 속 방울소리는 의외로 제대로 선보인 뒤 본업인 가수로 돌아가 무대에 섰을 떄는 멋진 보이스로 열창해 예측불가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박재정은 쉴새 없이 이야기했고, 묘한 매력에 빠지게 했다. 시청자들은 "젊은 김흥국이 나타났다"며 "어이 없는 웃음을 유발하는 새로운 캐릭터"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운빨 브로맨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황치열, 김민석, 이현재, 박재정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ly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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