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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현금 없는 시대 온다"…'웨이신페이'로 알리바바 위협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5.23일 16:00

[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微信)을 통한 모바일결제가 빠른 속도로 보편화되면서 기존의 모바일결제 강자였던 알리페이(支付宝, 즈푸바오)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내 모바일결제가 젊은층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되면서 세게 최대 규모의 모바일결제 시장으로 부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이 제한된만큼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가 급속도로 발전했고 경쟁 역시 치열해졌다.

이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기업은 텐센트(腾讯)이다. 현재까지 7억6천2백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웨이신에 결제기능을 도입한 '웨이신페이'로 기존의 알리페이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시장조사연구 기관 아이리서치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텐센트의 모바일결제 시장점유율은 전년도 11%에서 20%로 껑충 뛰어오른 반면 알리페이는 82%에서 68%로 급격히 감소했다. 텐센트 측은 "지난해 매달 모바일결제를 종종 이용한 고객은 전년보다 6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중국 모바일결제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부상했다. 리서치 전문업체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모바일결제로 이뤄진 금액은 2천350억달러(278조3천575억원)로 같은해 2천310억달러(273조6천195억원)를 기록한 미국을 제쳤다.

다만 이같은 성장세가 아직까지 수익으로 이어지진 못하고 있다. 알리바바 측은 알리페이의 수익성 여부와 관련해 정확한 통계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텐센트 역시 "모바일결제에서 차후 많은 영업수익이 발생하겠지만 현재까지는 더욱 투자를 해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텐센트의 경우 지난 1분기 영업마케팅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많은 자금을 투자해야 했다.

그럼에도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 모바일결제 사업에 의욕을 보이는 이유는 여기서 파생되는 이득이 더 크기 때문이다. 모바일결제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의 거래 정보를 모아 자산운용부터 고객대출에 이르기까지 금융 부문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알리바바와 텐센트 간의 모바일결제 시장에서의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텐센트는 현재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외출(滴滴出行), 중국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인 메이퇀뎬핑(美团点评) 등에 수십억달러(1달러=1천180원)를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맥도날드, 세븐일레븐, 유니클로 등 기업과 제휴헤 웨이신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쳤다.

알리바바 역시 지난달 중국 최대 음식배달 서비스업체인 어러머(饿了么)에 12억5천만달러(1조4천8백억원)를 투자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해외로 떠나는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알리페이의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텐센트도 지난 2월부터 해외 상점에서 웨이신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중국 소비자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5%가 지난 3개월 사이에 알리페이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웨이신페이 사용자도 26%에 달했다"며 "향후 중국에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굳이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고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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