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께부터 스리랑카를 강타했던 폭우가 마침내 물러나면서 실종자수색에 박차를 가하고있다고 CNN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리랑카 재난관리쎈터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사이클론(热带风暴) 로아누(罗纳)의 영향으로 수도 콜롬보 등 스리랑카 전역에서 폭우와 홍수, 산사태 등이 이어지면서 최소 101명이 사망했다.
스리랑카 적십자사에 따르면 현재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케갈레의 두 마을에서 시신 47구가 수습됐지만 여전히 180명에 달하는 실종자의 생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구조대가 진흙과 바위, 건물잔해 틈새에서 생존자수색에 열을 올리고있지만 사상자수는 더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지난주 홍수로 3만 5000가구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11만 1900여명의 리재민이 림시피난처에서 대피생활을 하고있다.
이는 25년만의 최악의 폭우로 특히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콜롬보 저지대 가옥에 홍수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커진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약 20억딸라의 피해가 발생한것으로 추산된다. 스리랑카 당국은 해외원조를 통해 전체 재건비용의 75%를 해결할수 있기를 기대하고있다.
스리랑카 라비 카룬나나야케 재무장관은 다음달 1일부터 저지대 건축을 방지하는 엄격한 건축물 규정을 새로이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